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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재계약 논의 중” 반복하는 가요계, 진짜 속사정

입력 2017-01-05 12: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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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비스트, 한선화, 제국의아이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원더걸스, 비스트, 한선화, 제국의아이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헤럴드POP=박수정 기자]“확정된 건 없다” “논의중이다”

아이돌의 계약 만료나 해체에 관한 보도가 나올 때면 소속사가 전하는 단골 공식 입장이다. 여기엔 어떤 속사정이 있는 것일까.

5일 한 매체는 원더걸스가 1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헤럴드POP에 "지난해부터 멤버들과 꾸준히 재계약을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원더걸스는 지난달에도 한 차례 재계약에 관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중순까지다. 현재 멤버들과 재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해 포미닛, 비스트, 시크릿 한선화, 제국의아이들 등 계약 만료를 앞둔 아이돌 그룹도 거취 확정 전 여러 차례 재계약 논의를 발표했다.

계약 만료 전 재계약 논의가 지속적으로 수면 위에 떠오르는 이유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 전속계약 만료 3개월 전부터 타 회사와의 접촉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현 소속사를 비롯해 여러 회사들과 미팅을 하게 되면서 탈퇴나 해체설이 불거진다.

한 가요관계자는 이에 대해 “보통 두 가지 경우가 있다”며 “서로 조건이 맞지 않아서 정말로 논의 중이거나 계약 만료를 앞두고도 서로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어서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귀띔했다. 이어 “후자의 경우, 논의 중이 아니라고 하면 소속사 입장에서 수동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 입장을 발표하고 시간을 버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가요관계자는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합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결과를 모두가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상태에서 변수가 생길 것을 대비해 고민하는 있는 것”이라며 “진짜 논의 중인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원더걸스의 경우, 일부는 재계약 의사를 밝히고, 일부는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티스트 인기가 높을수록 논의 중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인기 높은 가수가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면, 당연히 다른 회사에서도 탐이 날 수밖에 없다. 음악적 색깔이 강한 가수의 경우, 소속사와 관계가 좋더라도 자유롭게 음악을 할 수 있는 곳을 원할 수도 있다. 중국 등 해외 자본의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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