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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푸른바다' 황신혜·이지훈, 악역 모자의 속셈이 궁금하다

입력 2017-01-05 15: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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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속 황신혜와 이지훈 모자(母子)가 성동일보다 무서운 악역으로 변신했다.

황신혜와 이지훈은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각각 허준재(이민호 분)의 새 엄마 강서희, 이복 형 허치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허일중(최정우 분)의 회사와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섬뜩함을 선사한다. 특히 최근 허치현이 허준재에 대한 열등감을 느끼고 흑화하며 갈등은 더욱 고조됐다.

4일 방송된 14회에서 강서희와 허치현의 악역다운 면모가 잘 드러났다. 먼저 강서희는 허준재의 친모인 모유란(나영희 분)을 다시 만났다. 과거 모유란을 내쫓을 때 "준재는 내 아들보다 더 잘 키워주겠다. 아이를 위해 앞으로 찾아오지 말라"고 경고했던 강서희는 실제로 허준재를 압박해 내쫓았고, 모유란과 못 만나게 했다. 이런 악행을 알게 된 모유란은 "내 아들 반드시 찾아서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허치현은 의식과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허일중을 찾아가 "허준재에게 연락은 했는데 바쁜지 안 온다"고, 마대영(성동일 분)에 대한 복수를 꿈꾸고 있는 허준재에게는 "아버지 여행 가셨다. 너에게 화가 나셨는지 유산은 나와 어머니 앞으로 다 돌리셨다"고 각각 거짓말했다. 그 사이 심청(전지현 분)과도 만난 허치현은 의도를 알 수 없는 다정한 눈빛으로 심청에게 식사를 대접했고, 허준재의 경계를 샀다.

악행 외에도 주목할 만한 게 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단서가 강서희, 허치현과 중요한 연관이 있다. 모유란이 강서희에게 "너는 강지연이다"고 외친 것. 강지연은 마대영을 조종하는 것으로 예측돼 허준재가 찾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형사는 "강지연과 마대영 사이에 아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허치현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겼다. 강서희와 허치현의 악행을 멈추게 할 키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신혜는 떨림 없는 표정과 우아함으로 무장하고 온갖 악행을 지시하고 있다. 전작인 SBS '열애', MBC '즐거운 나의 집'에서 보여준 악역 연기와도 또 다른 모습이다. 감정의 미동을 티내지 않으면서도, 모든 상황을 다 꿰뚫고 있는 듯 확신에 찬 눈빛에서 황신혜의 내공을 엿볼 수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을 한층 스릴러스럽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소화하고 있다.

이지훈은 데뷔 후 첫 악역이라 할 수 있는 허치현 캐릭터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연기해내는 중이다. 유독 학원물이나 사극에서의 모습이 인상 깊었던 이지훈은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 확장을 확인시켰다. 허준재에게 매번 열등감을 들킨다는 데서 오는 흔들림이 이지훈의 연기를 통해 잘 전해진다. 흑화 이후 슈트와 올백 헤어로 비주얼적인 변신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5일 방송에서도 두 사람의 악행을 계속될 예정이다. 예고편에 따르면 강서희는 모유란에게 "우리 집에서 일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허치현은 허일중의 인공호흡기를 떼려 시도했다. 허치현이 전생의 담령(이민호 분)과 세화(전지현 분)을 죽인 범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이야기는 이날 오후 10시 15회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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