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연 기자] 첫 교내 재판이 시작됐다.
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수/극본 김호수)’에서는 세간의 관심 속에서 이소우(서영주 분)의 죽음을 밝히기 위한 아이들의 본격적인 교내 재판이 시작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드디어 첫 교내 재판이 시작됐다. 하지만 재판은 순탄치 않았다.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선 것. 한 학생의 부모는 재판 시작 전 “너희 도대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이런 일을 하는 거냐”고 말했다. 이 말에 다수의 학부모들이 동의했다. 부모들은 “재판 전에 교장 선생님의 말을 들어봐야 한다. 어떤 생각으로 이 재판을 허락한 거냐”고 말했다. 이에 판사 역할을 맡은 김민석(우기훈 분)은 “가만히 있으면 누가 도와주는데요”라며 소리쳤다. 김민석의 말을 들은 김민석의 모는 도리어 김민석에게 그 자리에서 어서 내려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민석은 “지금 이 상황에서 누구의 허락이 필요한지 그딴 게 중요합니까”라며 분노했다.
김민석의 활약으로 재판은 시작할 수 있었다. 고서연은 기소 이유를 설명해달란 판사의 요청에 “안녕하십니까. 이 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은 고서연입니다. 그동안 이소우 군의 죽음은 자살로 비춰져 왔습니다. 그가 죽기 전 2주 동안 학교를 나오지 않았고 평소 우울증을 앓았단 이유 때문입니다"며 이소우의 상황을 설명했다. 고서연은 이어 "하지만 이소우 군은 학교를 떠나기 며칠 전 피고인 최우혁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사망했습니다. 고발장은 살인현장을 본 목격자의 증언입니다”라고 최우혁의 유죄를 주장했다.
오 형사를 증인으로 세웠다. 오 형사는 “타살로 판단할만한 어떤 물적 증거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한지훈은 “증인의 말대로 이소우 군의 몸에 난 상처는 모두 추락에 의한 것이었습니다”고 말하며 감식 결과를 증거로 제출했다.
이어 고서연은 “단 1프로의 가능성으로도 상황은 바뀔 수 있다”며 이소우의 친형이 준 증거를 제출했다. 바로 이소우가 형에게 준 영화 예매 티켓이었던 것. 고서연은 증거를 제출하며 “왜 죽으려고 결심한 다음 날, 영화 약속을 잡았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 형사를 비롯해 방청객들은 모두 놀랐다. 고서연은 변호인단의 이의제기에 이태우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태우는 “영화 에매하고 나랑 약속까지 잡아놓고 그 전 날 갑자기 자살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냐”고 반박했다. 고서연은 이태우의 말에 “증인이 제출한 에매표는 피해자에겐 자살 의도가 전혀 없었고, 본인도 예기치 못한 죽음이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에 자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고 의견을 더했다.
한지훈이 증인에 대한 심문을 시작했다. 한지훈은 이태우에게 “증인과 이소우가 사람 대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의 관계였는지 듣고 싶습니다”고 물었다. 이태우는 망설인 끝에 ”친하지 않았습니다. 소우도 날 싫어했고, 나도 소우를 싫어했어요“라고 말했다. 한지훈은 이소우가 자살을 앞둔 사람이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한 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지훈은 ”이소우 군은 단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이소우 군이 사망 2주 전 피고인과 과학실에서 크게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건 평소 이소우 군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태우는 여기에 반박했다. 모두가 알지 못 했던 이소우의 모습이 있었던 것. 이태우는 “과학실 싸움, 제 기준에서 이상한 게 하나도 없어요. 사람 도발하는 거 좋아하고 화난 모습 즐겨요. 그래서 더 타살이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차라리 살인을 하면 했지, 자살할 아이는 아니에요. 그렇게 나약한 아이가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