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건이 또 조윤희를 놓쳤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극본 구현숙) 39회에는 나연실(조윤희 분)이 떠나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최곡지(김영애 분)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는 이동진(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태평(최원영 분)은 나연실이 떠난 후 괴로워하는 이동진에게 사실은 최곡지가 둘 사이를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동진은 최곡지의 방을 찾아나 나연실에게 떠나라고 한 것이 어머니가 맞냐고 물었다. 최곡지가 며느리로 받아드릴 생각이 없었다고 수긍하자 이동진은 “그 착하고 불쌍한 사람한테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어요, 의지할 데라고는 여기밖에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그렇게 모질게 하실 수가 있어요. 어머니 그렇게 잔인한 분이셨어요? 네?”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만술(신구 분)은 원망을 늘어놓는 이동진의 모습에 “목소리 낮춰, 엄마가 잔인하다니 무슨 소리야. 연실이를 알아도 너보다 먼저 알았고, 연실이를 아껴도 너보다 더 아꼈어”라고 나무랐다. 하지만 이동진은 도대체 무슨 사정이 있기에 그렇게까지 했냐며 두 모자 사이에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동진은 나연실과 앞서 촬영한 웨딩화보가 나오자 마음이 더욱 무거워졌다. 사진을 찍을 때부터 나연실이 떠날 것을 계획했다는 생각에 이동진은 더욱 애달픈 감정에 젖어드는 모습이었다. 메시지로 이동진이 전달해온 웨딩화보를 본 나연실은 사랑하지만 곁으로 갈 수 없는 현실에 목놓아 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동진은 계속해서 나연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연실의 절친이자, 이동진의 친한 동생이기도 한 강태양(현우 분)은 혹시나 홍기표(지승현 분)의 동생들이 해를 입혔을까 우려하며 경찰에 신고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눈치 없는 경자(정경순 분)는 이동진의 동태파악을 하기 위해 양복점을 찾아왔다. 아무도 반기지 않는 양복점에 찾아온 경자에게 금촌댁(이정은 분)은 월세를 내라고 채근했다. 그러나 경자는 택도 없는 소리라며 코웃음을 쳤다. 경자가 떠나고, 금촌댁은 나연실이 월세를 이체한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이동진은 금촌댁과 함께 은행에 가 나연실이 어느 지점에서 입금을 했는지를 알아냈다. 나연실이 화성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동진은 망설이지 않고 차에 올라탔다.
같은 시간 딸기 배달을 나갔던 나연실은 돌아오는 길에 이만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됐다. 나연실은 이만술의 만나자는 제안을 이를 거절하려고 했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자신이 눈이 멀어 더 이상 얼굴도 볼 수 없는 애절한 말에 결국 마음을 돌렸다, 이만술은 이동진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그만 양복점으로 돌려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나라 최고의 테일러가 되겠다는 꿈도 버리겠다는 거냐며 나무랐다. 한사코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돌아온 나연실은 자신을 딸기농장까지 찾아온 이동진을 발견하게 됐다. 나연실은 누가 자신을 찾아오면 없다고 해달라고 부탁하고는 몸을 숨겼다. 나연실은 허무하게 발걸음을 돌리는 이동진의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