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2017년 가요계, 전설의 귀환이 이뤄진다. 원조 언니 오빠들이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든다.
먼저 지난해 연말 젝스키스, S.E.S., 엄정화가 귀환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 지난해 재결합한 젝스키는 12월 1일 16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새 앨범에는 ‘커플’, ‘기사도’ 등 젝스키스의 기존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스페셜 앨범.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그룹 활동을 펼쳤다. 지난 1일 SBS ‘인기가요’에서 ‘세 단어’ 무대로 앨범 활동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젝스키스는 “20주년에 맞는 신곡으로 내년에 돌아오겠다”며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S.E.S도 해체 이후 14년 만에 다시 뭉쳤다. 지난해 11월 28일 신곡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발표한 데 이어 리얼리티 프로그램, 음악방송, 연말가요제 출연 등 활발한 재결합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연말에는 16년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클럽 친구 1기 창단식도 가졌다. 올해에는 지난 2일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리멤버’를 발표한 S.E.S.는 변치 않는 우정과 미모를 자랑하며 향후 행보를 기대케 한다.
엄정화는 지난해 12월 27일 10번째 정규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구운몽)’을 발표했다. 2008년 ‘디스코’ 이후 8년 만에 새 앨범이다. 엄정화는 새 앨범과 함께 2016년 연말 가요제에 전참하며 48세 나이가 무색한 퍼포먼스로 변치 않는 실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엄정화는 지난 5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과 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를 비롯해 1월 내내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효리, 정려원 등이 피처링에 참여한 신곡 5곡 또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신화 또한 2017년을 연 현재진행형 전설의 아이돌. 신화는 지난 2일 정규 13집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터치(TOUCH)’로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국내 최장수 댄스 아이돌’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매앨범 새로운 도전으로 아이돌의 귀감이 되는 그룹. 이번 앨범에서 국내 가요 메이저씬 최초로 퓨처베이스 장르의 곡을 도입해 업그레이드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았다. 1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서며 팬들과 만난다.
가수 비 또한 1월 컴백하는 전설. 지난 2014년 1월 발표한 정규 6집 이후 정확히 3년만이다. 지난 6일 공개한 신곡 ‘최고의 선물’ 티저 영상에서 페도라와 블랙 톤의 의상을 입은 비가 손동작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비는 남성 댄스 솔로 가수의 대표 주자. 아이돌 그룹으로 가득한 퍼포먼스 시장에서 비가 어떤 독보적인 존재감과 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2017년 상반기 최대 이슈메이커는 아마 이효리가 되지 않을까. 이효리는 지난해 김형석 작곡가가 회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을 맺고 새 앨범 준비에 들어갔다. 2013년 정규 5집 활동 이후 4년 만의 컴백이자 2013년 9월 이상순과 결혼 이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다. 이효리는 지난해 11월 10일 전인권, 이승환과 함께 대국민 위로송 ‘길가에 버려지다’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려주며 컴백의 신호탄을 쐈다.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작업 중인 이효리는 새 앨범에서 ‘텐미닛’ 김도현 작곡가와 의기투합했다. 타이틀곡은 김도현 작곡가와 김형석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할 예정. 이효리가 앨범 대부분 곡들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공동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결혼 이후 블로그에 올린 사진 하나만으로 화제를 모으는 이효리는 2015년부터 약 2년간 블로그와 SNS 계정을 폐쇄하며 안식년을 가졌다. 컴백 소식만으로 이슈를 만드는 이효리가 새 앨범으로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