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오마이금비', 어른 경종 울린 유금비X허정은의 힘

입력 2017-01-10 13: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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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이 부성애, 모성애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애청까지 이끌어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연출 김영조)는 아동 치매에 걸린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모휘철이 그리는 힐링 부녀 드라마다.

극중 모휘철은 딸 유금비를 보며 울고 웃었고 삶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얻었다. 이를 본 ‘오 마이 금비’ 시청자들은 모두들 모휘철(오지호 분)이 됐고 때로는 부끄러움, 때로는 깨달음을 선사했다.

‘오 마이 금비’는 어린 아이를 통해 변해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렸음에도 누구보다 강했다. 오히려 모휘철과 고강희(박진희 분), 유주영(오윤아 분)을 위로했고 무너지지 않도록 잡아줬다. 어린 아이의 세계가 바뀔 것 같지 않던 어른들의 세계에 영향을 미친 것.

이는 어른 시청자들에도 경종을 울렸다. 금비 주변의 다양한 캐릭터에 자신을 투영해 드라마 상황뿐만 아니라 현실까지도 보게 만들었다. 드라마 밖 현실까지 영향을 미치며 유금비의 힘을 보여줬다.

이는 유금비를 연기한 허정은의 힘이기도 하다. 허정은은 어린 나이에도 똑 부러지고 당돌한 모습부터 아동 치매의 병세가 악화되는 과정까지 결코 쉽지 않은 연기를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 웃음과 감동을 줬다. 지난 11월 29일 ‘오 마이 금비’ 기자간담회 당시 허정은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우는 연기를 잘 못한다. 그래서 현장에서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시간을 주신다. '내가 금비라면 어떨까'라 생각하며 연기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허정은은 우는 연기부터 희귀병 투병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시청자 역시 유금비를 허정은이라 생각할 만큼 몰입도 높은 연기로 안방 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유금비 캐릭터와 그를 연기하는 허정은은 힐링극 '오 마이 금비'의 애청 포인트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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