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10년 전 방화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딸이, 10년 만에 유력한 단서를 찾았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인 딸은 방화범을 잡을 수 있을까.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맨몸의 소방관'(극본 유정희, 연출 박진석) 첫 회는 기억을 잃었던 10년 전 사건을 최면을 통해 떠올리려는 억대 상속녀 한진아(정인선 분)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진아는 당시 방화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부모를 잃은 피해자였다. 하지만 충격으로 기억을 잃었고, 10년째 범인을 쫓고 있었다. 사건을 담당했던 권 형사(조희봉 분)는 최면을 추천했고, 진아는 방화범 등에 진한 화상 흉터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이후 등에 흉터가 있는 20대 후반의 누드모델을 구하며 범인 찾기에 나섰다.
등에 화상 흉터가 있는 강철수(이준혁 분)은 소방관이었다. 단순하고 즉흥적인 성격에 곧잘 사고를 치지만 의리 있는 인간적인 인물.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 준 우상이자 직속상관인 장광호(이원종 분)가 폐암에 걸리자 병원비 천만 원을 구하기 위해 친구 오성진(박훈 분)이 제안한 누드모델에 선뜻 자원했다.
단, 철수는 공무원으로 겸직이 불가능했기에 친구 성진의 이름을 빌리기로 했다. 누드모델 면접 날 진아는 철수의 흉터를 보자 과거 트라우마에 휩싸여 호흡 곤란을 일으켰다. 이후 진아는 "그 놈을 찾은 것 같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흉기가 단서가 될 수 있다"며 권 형사에게 뒷조사를 부탁했다.
진짜 오성진은 진아에게 "누드 모델이 처음이라 부끄러우니 우리 집에서 작업하자"며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철수에게 자신의 행세를 하게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수와 그런 철수를 의심하는 진아가 성진의 집에서 만났다. 또한 권 형사가 알아낸 성진은 중학교 때 방화 사건을 저질렀고, 폭력·절도 전과가 6범인 수상쩍은 사람이었다.
철수의 화상 흉터와 오성진의 불량한 과거의 조합은 큰 파장을 낳았다. 진아는 철수에 대한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갔다. 철수는 10년 전 진아의 부모를 죽이고 진아까지 죽이려고 한 그 방화범일까? 아니면 수상한 성진이 범인일까.
한편 4부작 '맨몸의 소방관' 2·3회는 오는 18일 오후 10시부터 연속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