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유인영이 ‘여교사’ 노출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유인영은 최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제작 외유내강) 인터뷰를 갖고 이원근과 베드신 뒷이야기를 전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빼앗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원근과 베드신에 대해 유인영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웠다”며 “처음 해본 연기였다. 그러고 보니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에 출연한 건 처음이다. 영화를 보고 나선 베드신이 좋았다. 적절한 수위와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가서 만족한다. 사실 시나리오에선 수위가 더 셌다. 그래서 김태용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인영은 “'여교사'는 베드신이 주가 아니기 때문에, 김태용 감독도 베드신이 부각되거나 너무 자극적으로 보이는 건 원치 않는다고 했다. 전체 영화를 봤을 때 흘러가는 부분 중 하나이지, 그것 때문에 이슈가 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 안 했다. 촬영 때도 되게 편안하게 연기했다. 상황이 조금 야한 느낌이 들지, 영화를 보면서는 되게 예쁘게 그려진 것 같아서 괜찮았다. 학교 체육관이라는 장소적인 부분도 있고 누군가 훔쳐본다는 상황이 그렇게 보이게 만든 거지”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유인영은 “처음에는 내가 걱정을 많이 했다. 키스신만 해도 남자들이 리드하는 부분이 많고, 그래야 편해지는 부분이 있다. 이원근 같은 경우는 신인이고 ‘여교사’가 첫 영화였기 때문에 나도 긴장이 되지만 내가 그러면 이원근은 얼마나 긴장할까 싶더라. 오히려 나는 촬영 전에 신경을 많이 쓰고 걱정했는데, 현장에서는 이원근이 잘해줘서 금방 금방 잘 끝냈다”며 “다만 바로 다음 작품에서 또 노출연기를 하라 그러면 아마 힘들 것 같다. 노출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도 많이 없었고, 성격 자체가 보수적이고 내성적이라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인영은 “또 모르는 일이다. '여교사' 시나리오는 훨씬 더 파격적이고 자극적이었는데 그걸 보고도 내가 김태용 감독을 만났잖나. 그 것만 봐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지금은 노출 연기를 못하겠다고 이야기하지만, 정말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작품이 나온다면 그때 돼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끝으로 유인영은 “'여교사'라는 제목 때문에 그것만 듣고 자극적인 걸 원하고 기대하고 있더라. 아무래도 청불 등급도 그렇고. 그런데 그게 어떻게 보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기대하고 와서 실망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다양한 메시지가 있는데다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라 의외로 더 좋아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모든 건 관객 몫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무리 노출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이야기를 해도 한계가 있으니까. 영화 보고 판단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