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솔로몬의 위증', 왜 하필 '도깨비'를 만나서

입력 2017-01-13 18: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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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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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욕하면 안되는 드라마구나."

배우 조재현은 자신이 출연중인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수/극본 김호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할이 크든 작든 상관없이 '솔로몬의 위증' 같이 의미있는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했다.

사실 '솔로몬의 위증'엔 톱스타 하나 없다. 상대적으로 더 주목받을 수 있는 채널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도 아니다. 게다가 상대는 tvN 화제작인 공유 이동욱 김고은 주연의 '도깨비'. 이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배우 조재현의 마음을 움직인 건 오로지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다.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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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증'은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하나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주연진은 상대작인 '도깨비'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하다. 김현수, 장동윤, 서지훈, 서영주, 백철민, 신세휘, 솔빈 등 생소한 이름을 가진 신예들이 대부분이다. 중견배우 조재현이 버티고 있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이들은 어른 조재현이 아닌 어린 학생들이다.

아이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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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솔로몬의 위증'은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도깨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지만, 마니아 층만큼은 '도깨비' 못지않다. 방송 직후엔 호평일색이다. 방소좌절하지 않고 진실을 향해 우직하게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시청자들도 어느새 공감하고 응원한다. 이소우(서영주 분)의 죽음을 시작으로 연이어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한 ‘솔로몬의 위증’은 교내재판을 통해 어른들의 재판 못지않은 팽팽한 긴장감은 물론 어른들의 재판에서는 보지 못한 성장과 묵직한 의미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도깨비'와 동 시간대 맞대결이라는 게 야속해지는 대목이다. 이제 ‘솔로몬의 위증’은 13일 방송분부터 제 2막의 문을 활짝 열며 거센 반격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도깨비'는 이날 결방한다. ;솔로몬의 위증'으로서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2차 재판에서 고발장 발신인 이주리(신세휘 분), 최우혁의 알리바이가 거짓임을 폭로했던 김동현(학진 분) 등 주요 증인들의 참석으로 더욱 뜨거워지며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한경문, 한지훈, 그리고 이소우까지 주요 인물들이 숨겨왔던 비밀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이소우의 죽음 너머의 거대한 진실의 문이 열린다고.

이와 관련, ‘솔로몬의 위증’ 제작진은 “거대한 진실이 베일을 벗으며 2막이 전개된다.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 특히 충격적인 반전과 비밀이 기다리고 있다”고 예고해 이날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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