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은빈이 이태환을 설득하려고 노력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연출 이대영, 김성욱/극본 조정선) 18회에는 그토록 기다리던 공모전에 당선됐지만 성준(이태환 분)과 기쁨을 나누지 못하는 동희(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주(김선영 분)와 귀분(김용림 분)은 동희의 당선 소식에 뛸 듯이 기뻐했다. 특히 귀분은 공모전 준비를 도와준 성준에게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성준이 사직서를 낸 사실을 알고 있는 동희는 차마 연락을 취하지 못했다. 미주(이슬비 분)는 가뜩이나 불편한 마음을 안고 있는 동희에게 연락을 취해왔다. 그렇게 성준과 사이를 벌려놓으려고 하던 미주가 이제 와서 자신에게 설득을 해달라고 부탁하자 동희는 사무보조가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하겠냐고 대꾸했다. 마음이 급했던 미주는 급기야 가족을 운운했다. 얹혀사는 주제에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는 미주의 말에 동희는 “그래서 저는 권한이 없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라며 “그런 이야기는 상무님이 직접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동희의 모습에 미주는 “해봤어, 다 해봤다구. 근데 내 이야기는 안 들어 내 전화 받지도 않는다구”라고 소리쳤다. 이어 “오동희씨는 성준씨가 이대로 무너져도 상관없다는 거에요? 성준씨, 이대로 회사 나가면 어디에도 발붙일 곳 없어요. 그리고 회장님이 이대로 성준씨 냅둘 거 같아요? 그러니까 오동희씨가 설득해요, 아니면 나라도 만나게 도와줘요”라고 부탁했다. 동희는 성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그냥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음성 메시지를 남겼지만 회신이 오지 않아 갑갑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형섭(김창완 분)은 휴가라며 출근을 하지 않는 성준을 이상하게 여겼다. 성준이 사표를 냈다는 말에 형섭은 “혹시 그 집에서 애비가 밖에서 데려온 애라고 흠잡디?”라며 미주를 거론했다. 형섭은 형들과 달리 속 한 번 썩이지 않고 자라준 성준에 대해 이야기하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더불어 사표를 낸 것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동희는 성준의 공백으로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 하자 괜히 눈치를 살피게 됐다. 미주 역시 방회장의 불벼락에서 성준을 보호하느라 급급한 모습이었다.
뒤늦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성준에게 동희는 회사에서 그의 빈자리가 크다고 말했다. 자신 없이도 잘할 수 있다는 성준의 말에 동희는 "그래도 본부장님 계시는 동안 든든한 빽이 있다고 느꼈거든요"라고 털어놨다. 꿈을 묻는 말에 성준이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거요"라고 하자 동희는 "너무 좋아서요, 저랑 꿈이 같잖아요"라고 전했다. 동희는 미주가 다녀간 일을 말하며 "지금 나가시면 다시는 이 일을 못할 수 있다는 게 걱정되서요"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동희는 여기서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며 성준에게 자신이 드라마를 쓰면 이를 제작해달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