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태환이 김재원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연출 이대영, 김성욱/극본 조정선) 19회에는 1대1로 대화할 기회를 가지게 되는 성준(이태환 분)과 현우(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는 성준에게 일상적인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가려고 했다. 완벽한 FM으로 살아가는 성준의 모습에 현우는 “독립을 안 해서 그런가? 부모님하고 같이 사는 거 불편하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성준은 “불편한 게 뭐가 있겠습니까. 제 평생을 키워주신 분들인데요”라고 부모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성준은 최근 들어 자신의 형제들, 그리고 가족들과 자꾸만 연결고리가 생기는 현우에게 “저희 큰형님하고 작은 형님 도와주신 건 정말 감사합니다”라면서도 “그런데 이제는 저희 가족이 이 소장님께 더 이상 신세를 안 졌으면 합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어찌 보면 불쾌할 수도 있는 반응이었지만 현우는 “신세라고 할 만한 게 있었나요, 이웃끼리 도울 수 있는 거면 돕는 거죠”라고 사람 좋은 척을 했다. 그러나 성준은 “그래도 남보다는 가족끼리 서로 돕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지 않겠습니까”라고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가족애가 남다르다는 현우의 말에 성준은 “제가 가족들한테 받은 게 많거든요 그걸 다 갚으려면 제 평생으로도 모자랍니다”라고 전했다. 성준은 “유난스럽다고 여기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가족이 전부입니다 제일 소중하구요”라고 말했다. 급기야 성준은 형들을 대신해 대접하고 싶었다며 술값까지 계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뜩이나 현우의 정체에 의심을 품고 있던 성준은 어린 여자를 차에 강제로 태우는 현우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그 길로 정은(이수경 분)을 찾아간 성준은 현우의 어디가 좋냐고 물었다. 자신이 보기엔 썩 좋은 사람 같지 않다는 성준의 말에 정은은 “아니야, 그 사람 좋은 사람이야. 네가 잘못본거야”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나 이거 비밀인데 그 사람 3년 전 뉴욕에서 만났어. 그때부터 쭉 지켜봤던 사람이야”라고 털어놨다. 정은이 카페 역시 현우가 거저나 다름없이 빌려줬다고 하자 성준은 더욱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성식(황동주 분)의 변호사 사무실 역시 현우의 도움을 받아 오픈했기 때문이었다.
저녁 시간, 현우의 집을 찾아간 정은은 수상한 대화를 듣게 됐다. 삼촌인 무겸(조선묵 분)이 현우에게 ‘대표님’이라는 호칭을 쓰는 것을 보게 된 것. 이에 대해 추궁하는 정은의 말에 현우는 뉴욕에 있던 시절에 일을 도와줄 때 버릇이 된 것 뿐이라고 해명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정은은 애리(윤미라 분)에게 현우와의 데이트가 탄로 나며 위기에 처했다. 동네에서 마주친 성준에게 현우는 모텔 앞에서의 일을 해명하려고 했다. 그러나 성준은 "됐습니다, 저는 이현우씨가 좋은 사람이 아닌 것 같아서요"라고 말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