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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중독 워킹맘, 추억은 돈으로 살 수 없어요(종합)

입력 2017-01-17 00: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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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일중독 워킹맘의 사연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08회에는 일에 빠진 아내 때문에 괴로워하는 남편의 사연이 그려졌다.

사연신청자 남편은 결혼 후 아내와 제대로 등을 맞대고 자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과외 일을 하고 있는 아내가 새벽 시간에야 귀가하기 때문이었다. 남편은 4년 내내 아내가 자신을 방치해 뒀다며 너무 외롭다고 호소했다. 연년생 아이 셋을 아내가 돌보지 않고 장모님에게 맡기는 것 역시 남편에게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아내도 자신의 입장이 있었다. 우선 아이가 세 명의 양육비용 그리고 남편과의 노후 준비가 아내를 채찍질하고 있었다. 남편은 그렇게까지 무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아내는 자신들 부부가 살 집과 아이 셋이 성장했을 때 집 한 채 씩을 물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런 압박감에 시달리다 보니 아내는 셋째를 낳을 때는 진통을 느끼면서도 양수가 터지기 전까지 과외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가 가장 걱정하는 건 엄마가 가장 필요할 시기인 아이들이었다. 아직 어린 세 아이에게 부모님과의 스킨십은 성장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 셋을 키울 동안 아내는 기저귀도 갈 줄 모르는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런 아내의 부재는 아이들의 행동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큰딸은 자신이 아플 때 뒤늦게 나타난 엄마에게 “엄마 가”라고 서러움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찬가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정가은이 그때의 심경을 묻자 아내는 “그런 기분을 한두 번 느낀 게 아니고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크면 지금의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던 것. 그러나 MC들은 어릴 적에 형성된 자아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며 엄마에 대한 실망이 반복될수록 나중에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남편은 이런 일들로 아내와 거리가 멀어지다보니 우울증까지 앓고 있었다. 일이 급해 늘 잠이 부족해 최근들어 교통사고가 잦은 것도 남편에게는 큰 고민거리였다. 아내는 자신 위주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남편 역시 무뚝뚝한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며 서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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