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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씨네마 대표 "힘들게 수입한 '라라랜드' 사랑해줘 감사"[올해의영화상]

입력 2017-01-18 19: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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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라라랜드’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 ‘라라랜드’ 수입사 판씨네마 백명선 대표는 1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영화기자협회 주최 제8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이날 판씨네마 백명선 대표는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맙고 기쁘면서도 우는 걸 꺼렸다. 오늘 수상하는 다른 분들과 달리 이 영화의 창작에 기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송구스러워서 오지 않으려 했는데, 와보니 화기애애해서 다음엔 또 와서 상을 받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영화 창작엔 기여하지 않았지만 일조 한 건 이 영화를 선택한 것 아닐까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백명선 대표는 “많은 수입 영화는 영화를 보기도 전에 사야만 한다. 2014년11월에 '라라랜드'를 처음 봤다. 시나리오와 기타 등등을 봤는데, 선구매를 안 해본 건 아니지만 그땐 정말 특별한 기억이 있었다. '라라랜드'를 구입할 당시 내가 교통사고로 입원해서 두 다리가 다 골절돼 현장엔 가지 못했다. 직원들이 현장에 갔었는데, 병원에서 간호사가 대체 뭘 하느냐고 할 정도로 태블릿PC로 세일즈 상의를 했다. 낮밤이 뒤바뀐 상황에서 다른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서 '라라랜드'를 수입할 수 있었다. 그렇게 어렵게 구입했는데, '라라랜드'를 많이 사랑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뭔가 통했다는 느낌이라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명선 대표는 “'비긴 어게인' 때도 '라라랜드'와 같은 느낌이었다. 상대적으로 대박이 아닌 '서칭 포 슈가맨' 때도 많은 이들이 사랑해줬다. 그런 일이 내겐 가장 큰 기쁨이 아닌가 싶다. 관객 입장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기쁜 마음으로 상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를 많이 수입해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영화상은 2016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화를 대상으로 협회 소속 50개 언론사 73명이 기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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