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재원의 복수극에 온 동네가 뒤숭숭해졌다.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연출 이대영, 김성욱/극본 조정선) 20회에는 동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는 현우(김재원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정애(김혜옥 분)는 수년 전 죽은 트럭 운전기사의 이야기를 꺼내는 동네 주민들의 모습에 학을 뗐다. 혹시 그 운전기사의 아들이 돌아온 것 아니냐는 추측에 정애는 “제 아버지가 음주운전해서 멀쩡한 남의 아들을 죽일 뻔 했는데 무슨 소리야”라고 반박했다. 이어 “명백한 증거가 있었지 않냐”고 조목조목 따졌다.
현우는 학원 건물 철거 현장을 지켜보며 과거를 떠올렸다. 아버지의 죽음 한 가운데 서 있었던 형섭(김창완 분)이 멀리서 다가오는 모습에 현우는 자신도 모르게 날카로운 눈매를 드러냈다. 형섭이 갑자기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묻자 현우는 의아해하는 모습이었다. 형섭은 현우가 너무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현우는 “네, 그래서 저는 한 번도 아버지의 죽음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곱씹었다.
성훈(이승준 분)은 지난 회사 동료로부터 자신을 제외한 직원들이 모두 복직이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어딘가 석연치 않아 오너가 누구인지를 물었지만 동료는 “나도 잘 몰라”라고 말했다. 직장 동료는 성훈에게 유 회장과 성완그룹 유착관계를 추적하던 자료를 달라고 부탁했다. 성식(황동주 분)은 현우의 소개로 성훈이 추적하고 있던 성완그룹의 법적인 조언을 하게 됐다. 국회의원은 성식에게 “자네는 법망만 피해갈 수 있게 해주면 돼”라며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할 걸세”라고 헛바람을 넣었다. 국회의원을 마중하며 깍듯이 인사하는 성식을 발견한 성훈은 뭘 하는 거냐고 나무랐다. 두 형제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현우는 먼발치에서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형섭은 정애를 통해 동네 아줌마들이 과거 운전기사의 죽음에 불안을 느껴 굿까지 한다는 말을 듣고는 놀라는 모습이었다. 형섭은 현우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아가 조용히 인사를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동네 술집을 찾아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괴로워했다. 성준(이태환 분)은 퇴근길에 형섭을 데리러 술집에 갔다. 현우는 두 부자의 뒤를 밟으며 아버지에게 주먹을 날리던 과거 형섭을 떠올렸다. 현우는 이런 식으로 복수하는 것을 더 이상 못 하겠다며 행복한 이들의 모습에 분노했다. 조무겸(조선묵 분)은 이런 현우에게 성준이 고아원에서 데려온 아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