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준영이 멤버들과 재회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480회에는 육감 여행 그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언제 올지 모르는 호출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정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리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벌써 해는 기울어진 상태였다. 이때까지 ‘1박 2일’ 멤버들이 정준영을 언급한 횟수는 총 9번이었다. 제작진의 결산에 정준영은 “생각보다는 많이 불렀네요”라고 웃어보였다.
제작진이 이번에는 멤버들 근처에서 좀 더 기다려보자고 제안하자 정준영은 “근처에서도 기다려야 돼요?”라고 물었다. 말 그대로 언제가 될지 모르는 소환 시점을 둔 기다림이었던 것. 그러나 정준영은 흔쾌히 이를 받아들이며 차에 올랐다. 정준영이 있는 전남 구례 상위마을부터 경남 산청 사양정사까지는 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었다. 정준영은 먼 길을 달려와 멤버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대기 장소인 촬영 버스에 몸을 숨겼다.
멤버들이 저녁 식사 복불복을 한창 이어가는 중에도 정준영은 버스 안에서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었다. 버스 안이 답답할 만도 했지만 하품을 하면서도 형들이 30번 이름을 불러주기만을 기대하고 있었다. 자칫 하루를 넘겨 내일까지도 기다림이 지속될 수 있는 불투명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세 번째 육감 테스트에 앞서 차태현은 “이런 버라이어티에 멤버 다섯 명 진짜 없어 보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딘가 모르게 쓸쓸한 분위기를 지적한 것. 이런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안대를 쓴 채 ‘1박 2일’ 가족 중 한 사람의 얼굴을 만져 누군지를 맞추라고 제안했다. 멤버들이 미션을 위해 안대를 쓰자 조용히 등장한 건 정준영이었다.
멤버들이 “‘1박 2일’ 가족”이라는 힌트를 스태프로 한정지은 상태에서 정준영은 조심스럽게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상 촉감만으로 정준영의 존재를 쉽게 알아차리기란 힘들었다. 얼굴을 만질 수 있는 시간이 지나고 촬영장 뒤로 황급히 사라진 정준영은 형들이 알아봤다는 기대에 차 있었다. 추론 과정에서 김준호가 “정준영이 이렇게 나오지는 않겠지?”라고 말했지만 멤버들은 “설마”하는 분위기였다. 윤시윤과 차태현은 결국 답안에 정준영을 썼다. 멤버들이 반가움의 인사를 나눌 틈도 없이 정준영은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며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