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피고인' 지성 "아내 딸 잃는 역..눈물 달고 살았다"

입력 2017-01-19 14: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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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지성이 아내와 딸을 잃는 역할에 눈물을 달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배우 지성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연출 조영광/극본 최수진, 최창환) 제작발표회에서 비극적 상황에 놓인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지성은 ‘피고인’에서 최고의 검사에서 한순간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이 된 비극의 주인공 박정우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날 "사형수 역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고 말문을 연 지성은 "단지 대본에 주어진 상황에 몰입해 '그렇다면, 이렇다면' 이렇게 상상하고 연기한 자체가 끔찍했다"며 "나도 사실 아내와 딸이 있어 감히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다. 아무래도 진정성을 위한다 치고 그런 상상을 하면서 연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내 몸을 괴롭히고 싶었다"며 "살이 빠진 비주얼로 사형수를 표현하겠다는 단순한 측면이 아니라 멘탈 자체가 버티지 못할 만큼 운동을 한다든지 대본을 더 오래 본다든지 했다. 박정우가 절대 내가 아니라 극중 인물일 뿐이야라는 가정 하에 어떤 기분일까 생각하다보니 살이 빠졌다. 몸무게는 6kg 정도 빠졌는데 얼굴이 많이 빠지더라. 사실 마음이 빠졌다. 속상하기도 하고 한동안은 계속 눈물을 달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성은 "이 작품을 끝내고 우울함을 갖고 가정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피고인'이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바람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성,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엄현경 주연의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3일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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