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신예 걸그룹 프리스틴(PRISTIN)이 인상적인 첫 번째 데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리스틴은 18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아이오아이(I.O.I)의 '너무너무너무'를 커버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세븐틴의 '아낀다', 소녀시대의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에프엑스의 '첫 사랑니' 커버로 이어진 데뷔 프로젝트의 마지막 영상이다.
데뷔 프로젝트 대단원의 끝을 알리는 만큼 프리스틴과 깊은 연관이 있는 아이오아이의 노래로 준비했다. 멤버 임나영과 주결경이 프리스틴과 아이오아이 활동을 겸하고 있기 때문. 두 사람은 이번 영상에서 원곡과 다른 파트를 소화하며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임나영은 보컬과 랩을 모두 맡아 다재다능함을 발산하며, 주결경은 후렴구 센터에서 곡의 중심 분위기를 이끈다. 자신들의 노래를 다른 멤버들과 함께 재구성하는 것이었음에도 두 사람은 가히 재발견이라 할 만큼 색다른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활약했다.
'아낀다'에서 청량감, '캐치 미~'에서 걸크러쉬, '첫 사랑니'에서는 경쾌함을 보여준 프리스틴은 이번 '너무너무너무'를 통해 제 나이다운 발랄함을 잘 살렸다. 네 곡 모두 다른 분위기로 선곡하며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과 원곡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발휘한 것.
무엇보다 대규모 10인조로서의 장점을 확실히 활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박시연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불참했다는 아쉬움을 차치하더라도 멤버들은 무대에서 적절한 치고 빠지기를 보여준다. 정기 공연으로 단련된 팀워크가 있기에 가능했다.
래퍼 3명과 보컬 7명의 구성이라는 고정 포지션이 있지만, 프리스틴은 변화의 스펙트럼이 넓다. 이런 변화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커버 영상 및 공연이 차곡차곡 쌓여갈수록 훗날 프리스틴이 정식 데뷔하며 내놓을 노래와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고조된다.
아이오아이는 19일 열린 서울가요대상까지 총 세 번의 신인상을 받았다. 이 기운을 2017년의 프리스틴이 이어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임나영과 주결경은 일생에 한 번 받는다는 신인상의 기쁨을 또 한 번 누릴 수 있을까. 프리스틴의 정식 데뷔가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