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화랑' 박서준이 왕 박형식에게 칼을 겨눴다.
4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12회에서는 선문 안에 '화중재왕-화랑 안에 왕이 있다'는 폭로에 무명(선우, 박서준 분)과 삼맥종(지뒤, 박형식 분)이 왕으로 의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명은 분노했다. 과거 막문(이광수 분)이 "왕을 본 것 같다"고 말한 기억을 떠올리며 복수심에 치를 떨었다. 반면 삼맥종은 "한낱 벽서라며 신경쓰지 말라"는 아로에게 "이런 상황을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네. 네가 있어서 그런가"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삼맥종은 "내가 왕인게 알려지면 둘 중 하나다. 왕이 되거나 죽거나. 막상 닥치고 보니 죽으면 어떻게 하나 싶은 것 보다 내일부터 왕을 하라고 하면 어떡하지 그 생각에 막막하다. 우습지 않나. 왕이 왕이되는게 두렵다니"라며 한숨을 쉬었다.
화랑들은 무명과 삼맥종이 지나갈 때마다 '진흥왕'이 지나간다며 수군댔다. 무명이 삼맥종에게 "화랑 안에 왕이 있다면 너는 누구일 것 같냐"고 물었고, 삼맥종은 "왕은 왜 찾는 거냐. 왕을 찾으면 뭘 어떡할 건데"라며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순간 무명의 표정이 변했고 무명은 "죽일 거다"라고 답했다.
화랑 안에 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영실공(김창완 분)과 지소태후(김지수 분)은 각각 계략을 세웠다. 영실공은 반류(도지한 분)을 불러 화랑 안의 동태를 파악했다. 반류에게 "난 너를 왕으로 만들 것이다. 그러려면 왕이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야욕을 드러냈다.
지소태후는 안지공(최원영 분)을 찾아갔다. 지소는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딸 아로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를 휘경공(송영규 분)이 듣고 있었고, 안지공은 휘경공에게 "제 아내와 아들을 죽이고 딸자식 마저 죽이려드는 저 여인과 아들을 죽여야겠다"고 다짐했다.
위화공(성동일 분)은 삼맥종이 왕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삼맥종에게 "왜 이름이 지뒤냐. 왕경에 아는 사람도 없고 일가 친척도 없고 그런데 태후에게 지독한 뒤통수를 치겠다? 선문 안에는 누이가 있고, 월성 안에는 어머니가 있으니 안 그렇습니까 폐하"라며 큰 절을 올렸다.
무명은 삼맥종이 왕일까 의심했다. 과거 삼맥종이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친구를 사귄 적이 없어"라고 했던 말과 왕의 팔찌를 탐냈던 상황을 떠올렸고, 삼맥종은 "왕을 죽이겠다"고 말하는 무명의 말을 곰곰이 되짚었다.
대련의 날이 밝았고, 영실공은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숙명공주에게 자신의 호위무사와 선문을 대표하는 화랑이 겨루는 대련을 제안하며 상대로 선우랑을 지목했다. 무명은 압도적인 실력 차에 일방적으로 당했고, 지소가 이를 말렸다. 하지만 대결은 계속됐고 무명은 상대방의 상투를 잘라버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영실공은 "이제 원하는 답을 얻었다"며 만족해했다.
이후 삼맥종은 무명에게 몸이 괜찮냐며 물었다. 하지만 무명은 삼맥종에게 칼을 들이밀며 "너냐. 네가 왕이냐"고 물었다. 삼맥종이 왕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