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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강시라 "마지막 I.O.I, 고맙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

입력 2017-01-22 16: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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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가수 강시라가 아이오아이 멤버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Mnet '프로듀스101'으로 얼굴을 알린 강시라가 19일 자정 솔로 앨범 '시라(Sira)'로 가요계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데뷔 타이틀곡 '못 잊어'는 이별의 감정을 그린 팝 발라드 곡으로 강시라의 한층 성숙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다.

강시라는 최근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오랜 연습 끝에 데뷔하게 된 소감과 함께 가수를 포기하려던 순간 운명처럼 다가 왔던 Mnet '프로듀스 101'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학창시절 태연을 보며 노래의 꿈을 키웠다던 한 소녀는 20살 실용음악과에 진학했고 21살이던 지난 2011년 소속사 청춘뮤직에서 첫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데뷔까지 6년의 기다림이 필요했고 2017년 27살이 돼서야 데뷔의 꿈을 이뤘다.

강시라는 "제게 6년이라는 시간은 절대 짧지 않았다. 언제 데뷔할지도 그만 둘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꿈 하나만 보고 견뎠기에 힘든 적이 많았다. 특별한 계기라기 보다 데뷔가 계속 밀리면서 묵묵히 잘 해내자던 목표가 서서히 지쳐갔다"고 털어놨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은 때도 있었다. 강시라는 "회사에 '저는 재능이 없고 가수가 제 길이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대표님이 말리면서 생각할 시간을 주셨는데 이틀 뒤 운명처럼 소속사에 '프로듀스101'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이 상황에서 잃을 게 뭐가 있겠냐 싶었고, 그저 강시라의 존재만 알리고 오는 게 목표였다. 첫 순위가 61위였는데 너무도 감사하게 결승에도 올라서 최종 22위를 하게 됐다. 제 주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다"고 회상했다.

'프로듀스101'은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이었고, 동시에 좋은 동료들을 만나게 해 준 고마운 프로그램이었다. 강시라는 "숙소 생활이 아직도 기억난다. 연습생이라고 하면 다들 몸매 관리를 하느라 안 먹을 거 같은데 캐리어를 열어보면 다들 음식뿐이었다.(웃음)"

"처음엔 방마다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의식을 하게 되더라.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카메라 앞에서 화장도 지우고 모두 거침없었다. 밤마다 수다를 떨고 너무 친하게 지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고 추억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net '골든 탬버린'에서 오랜만에 아이오아이 멤버들을 만났다는 강시라는 "청하는 저에게 '언니 (데뷔) 축하해. 우리 솔로끼리 뭉쳐서 잘해보자'고 말해줬다. 또 '같은 곳에서'를 함께한 도연이는 '언니 오랜만에 보니까 '프로듀스101' 찍는 느낌이 난다'고 말하며 서로 애틋해 했다"고.

22일 마지막 공연을 앞둔 아이오아이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강시라는 "아이오아이가 101명을 대표해서 1년 동안 너무 많이 고생했다. 저희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휴식 기간이 있었지만 그 친구들은 쉬지 못하고 활동했다. 꼭 고맙다고 고생했다고 웃으면서 만나자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시라는 "앞으로 제 인생에 '프로듀스 101'은 뗄 수 없는 수식어로 남을 것 같다. 데뷔라는 소중한 기회를 줬기에 억지로 떼고 싶지도 않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솔로 가수 강시라로 기억되지 않을까. 현재는 지금이 너무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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