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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낭만' 버프+'지쏘드' 지성, '피고인'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7-01-23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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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SBS 2017년 첫 드라마 ‘피고인’이 베일을 벗는다.

안방극장에 따뜻하고 통쾌한 메시지를 전달했던 ‘낭만닥터 김사부’가 떠난 빈자리를 ‘피고인’이 채운다. SBS가 새해 야심 차게 선보이는 ‘피고인’은 ‘낭만닥터 김사부’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안방극장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3일 오후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 가는 처절한 투쟁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을 상대로 벌이는 복수극이다. 첫 방송을 앞둔 ‘피고인’이 기대되는 이유를 짚어봤다.

◇ 떠난 ‘낭만닥터’ 버프, 씁쓸한 사회 현실로 공감 안긴다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는 의사들의 세계를 그리면서 부패된 우리 사회 문제를 지적했다. 동시에 시대 흐름과 다르게 낭만, 원칙, 정의, 희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만드는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통쾌한 메시지를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요즈음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통해 어떤 이야기와 메시지를 보고 싶어 하는지 잘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전혀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피고인’은 전작과 닮은 구석이 있다. 정의와 부패를 대변하는 캐릭터를 통해 부패한 권력층의 민낯을 그린다는 점이다. 연출을 맡은 조영광 PD는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어둡고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 마음에는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누군가를 기다리며 힘들어하고 있을 사람들, 누명을 쓴 채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이 희망을 품으면 언젠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최종회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 바통을 이어받게 된 ‘피고인’이 ‘낭만닥터 김사부’처럼 월화극을 평정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믿고 보는 지성입니다

‘피고인’이 기대되는 이유는 다양한 작품에서 화면을 장악하는 연기력을 보여줬던 배우 지성 때문이다. 지성은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차도현을 연기해 상처 많고 조심스러운 인물부터 나쁜남자, 여고생 등 한 작품 안에서 다채로운 변신을 거듭하며 찬사를 받았다.

신작 ‘피고인’에서는 처절하게 절규하고 분노하는 인물로 변신한다. 거대한 음모에 둘러싸여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으로 몰린 박정우를 연기하는 지성은 "드라마 스토리 자체가 나와 비슷한 환경이라 박정우의 가슴앓이가 와 닿았다"며 "어려운 결정이었다. 불편한 소재인데 가능성을 두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소재라서 걱정이 많이 됐지만 제작진과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영광 PD는 ‘피고인’을 통해 지성이 보여줄 연기를 두고 “지쏘드(지성+메쏘드 연기)”라고 표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성이 ‘킬미 힐미’를 넘는 인생작, 인생캐릭터를 새롭게 작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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