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사임당' 이영애 "사전제작? 피가 마르더라"

입력 2017-01-24 15: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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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피가 마르더라."

배우 이영애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극본 박은령) 제작발표회에서 사전제작 드라마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다.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는 조선시대 사임당과 현대의 시간강사 서지윤 1인2역을 연기한다. 사임당은 수백, 수천가지의 색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절대색감을 가진 천재화가로 시서화를 넘나드는 전방위 예술가다. 서지윤은 전임 교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며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는 이 시대의 슈퍼맘. 약간의 푼수끼와 넘치는 털털함이 사랑스러우면서도 강단이 넘치는 인물이다. 달라도 너무 다른 사임당과 서지윤이지만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강단과 강인한 멘탈을 가졌고 슈퍼맘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이날 사전제작 드라마에 대해 "피가 마르더라"고 말문을 연 이영애는 "기다리는 시간 등 모든 게 오래 걸리니 설렘 이상으로 피가 마르더라"고 전하면서도 "개인적으로 배우 입장에서는 요즘 너무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환경에서 서로 상호보완이 돼 시스템을 바꿔나갔다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입장에서는 완성도 높은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엄마로서 욕심도 있다. 다시 작품에 복귀하고 싶어도 잘 조율될 수 있는 여건이 못되는데 '사임당'은 요건이 잘 맞아 감사하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름 육아도 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영애는 "나뿐 아니라 스태프들 모두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 훨씬 더 유리하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여러분께서 긍정적 지원을 잘 해주셔서 앞으로도 사전제작이 서로 상호보완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이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배우로서 가져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6일 첫 방송될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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