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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①]"모든 것이 좋았다" '팬텀싱어', 사랑받을 수밖에 #3

입력 2017-01-28 06: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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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오디션의 새로운 역사가 탄생했다.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오디션 '팬텀싱어'가 '포르테 디 콰트로'의 우승으로 첫 번째 시즌을 마쳤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 최종회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한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가 최종 결승에서도 가장 많은 투표수를 얻으며 총점 1450.4으로 '팬텀싱어'가 됐다. 2위는 '인기현상', 3위는 '흉스프레소' 팀이었다.

이날 '팬텀싱어'는 명절 첫날에도 불구하고 3,500 관객석을 꽉 채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윤종신은 "처음 기획 단계에서 제작진과 조기종영만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렇게 사랑받아서 뿌듯하고 감개무량하다"며 다음 시즌의 귀환을 알렸다. 낯선 오디션 '팬텀싱어'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시즌 2까지 갈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크로스오버, 모든 것이 새로웠다

'팬텀싱어'는 국내 최초의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으로 대중에겐 생소한 분야였다. 이에 제작진은 약 1년 동안 준비 기간을 가졌고, 방송 3개월 전부터 예선 오디션을 통해 성악, 뮤지컬, K-POP에 이르는 각 분야의 보컬 32명을 선발했다.

그들이 선보인 무대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접했던 가요 혹은 팝송이 전부가 아니었다. 낯선 이탈리아 가요를 우리 집 안방에서 듣고 흥얼거리게 될 줄이야. 성악가가 부르는 가요, 로커가 부르는 클래식까지 크로스오버의 정석을 보여주는 무대가 참 많았다.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팬텀싱어'의 인기 요인을 묻는 질문에 고은성은 "저는 이 음악을 우연히 접했다가 매력에 빠졌다. 한국에서는 그 기회들이 많이 없는데 방송이 기회가 돼서 (시청자들이) 좋은 음악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인이 아닌 '팀'이 만들어 낸 하모니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개인의 우승을 목표로 했다면 '팬텀싱어'는 철저히 4인의 중창을 기준으로 무대를 평가했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보여도 듀엣, 트리오, 콰트로에서 파트너들과 하모니를 이루지 못하면 가차 없이 혹평을 받아야 했다.

도전자들이 무대 한 곡에 쏟은 시간과 열정도 어마어마했다. 곡을 선정하는 것부터 낯선 이탈리아어를 외우고 화음을 쌓기 까지 모든 프로듀싱을 직접 해냈다. 매 무대가 역대급 무대를 찬사를 받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팀워크는 당연히 따라왔다. 김형중 PD는 "팀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과정이 존재하는데 모두가 본인이 더 잘 되려고 하기보다는 음악을 더 생각하더라. 동료 의식을 넘어선 형제애까지 느껴졌다. 음악을 사랑하는 '진심'이었다"고 평가했다.

◆역대급 도전자들, 왜 이제야 나타났나요?

결승에 오른 TOP12를 비롯해 모든 도전자들의 실력이 뛰어났다. 어디 있다가 이제야 나타났나 싶을 정도. 성악가, 뮤지컬 배우, 로커, 연극인 등 노래를 참 잘하는 상향 평준화된 참가자들에 귀가 즐거웠다.

마지막 결승에서 윤종신은 "오디션을 많이 해봤지만 대회 중에 이렇게 발전하는 참가자들은 처음이다. 음악을 오래 했고 이해가 높았기에 가능한 결과가 아닐까. 자기들이 잘하는 것들을 잘 알고 다양한 음악들을 소화한다. 프로듀싱 능력도 놀랍다"고 극찬했다.

반전 로커 곽동현, 꽃미남 뮤지컬 배우 고은성, 10년 지기 브로맨스 케미 유슬기 백인태 , 카리스마 리더 뮤지컬 배우 고훈정 등 무대 뒤에서 비친 참가자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인간적인 모습도 시청자들이 열광한 부분이었다. 이들의 실력과 매력이 결국 지금의 '팬텀싱어'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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