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무비]혼돈의 극장가 '더 킹'vs'공조' 예측불가 흥행 2라운드

입력 2017-01-26 10: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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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더 킹’과 ‘공조’의 흥행 맞대결 2라운드가 시작됐다.

지난 18일 기대 받는 한국 영화 두 편이 한 날 한 시 동시 개봉했다. 톱배우와 흥행 감독 그리고 흥행작을 줄지어 배출한 제작사, 대형 투자배급사의 한판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흥행 맞대결 1라운드는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의 승리였다. 그리고 그 뒤를 ‘공조’(감독 김성훈/제작 JK필름)가 바짝 뒤쫓는 모양새다.

지난 25일까지 누적관객수 237만2,965명을 동원하며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현대사를 이토록 실감나게, 그리고 신랄하게 담아낸 영화가 그동안 있었나 싶을 정도로 ‘더 킹’은 시국과 맞닿아 관객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아중, 김의성의 열연 그리고 ‘더 킹’ 신스틸러 김소진, 박정민, 정은채, 오대환까지. ‘더 킹’을 봐야만 하는 이유는 충분했다. 그런 ‘더 킹’을 추격하고 있는 ‘공조’는 25일까지 누적관객수 162만1,56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고 있다. 입소문을 통해 ‘더 킹’과 격차를 줄이며 예매율 1위로 올라선 ‘공조’는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쌍천만 감독에 등극한 윤제균 감독의 제작사 JK필름이 ‘히말라야’ 성공 이후 내놓은 차기작이다. 한국인의 흥행 코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제작사의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조직 리더 차기성(김주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 림철령(현빈)과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그린다. 현빈의 생애 첫 액션 연기, 악역 김주혁은 물론이고 ‘럭키’로 원톱 흥행력을 증명한 유해진의 참바다표 코미디가 또 통했다는 분석이다.

‘공조’가 온가족이 즐겨 볼 수 있는데다 유해진의 물오른 코믹 연기로 입소문으 주도하고 있다면, ‘더 킹’은 사회 이슈와 맞물려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정우성이 주연을 맡아 ‘박사모’ 등 외부 세력의 평점테러에도 불구하고 고평점을 유지하며 관객 지지를 이끌고 있는 ‘더 킹’이다.

그리고 이제 일일 관객수 격차가 줄어들며 더욱 뜨거운 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더 킹’과 ‘공조’. 설 연휴는 짧지만 그래도 대목은 대목이다. 수많은 관객이 극장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흥행 맞대결 2라운드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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