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서준과 고아라가 화해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연출 윤성식 김영조/극본 박은영) 13회에는 아로(고아라 분)에 대한 마음이 깊어져만 가는 삼맥종(박형식 분)과 선우(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삼맥종은 자신을 구하려고 칼까지 막아선 아로의 행동을 나무랐다. 삼맥종이 “나 때문에 네가 자꾸 위험해지는 거 같아서 나한테 화가나”라고 말하자 아로는 “자기한테 화를 내면 무슨 소용일까, 세상편지에 아무도 내 편이 아니어도 나는 내 편이어야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은 아로 자신이었다. 자신에게 상처를 입혀놓고도 이렇다 할 말 한마디 없는 선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아로는 밤이 늦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자꾸만 걸음을 멈추며 선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우는 먼 발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차마 다가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부터 선우는 아로를 피하기 시작했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아로에게 해를 가한 일에 마음이 심난 했던 것. 이를 모르지 않는 아로를 찾아가 선우를 붙잡고 “도망가지도 못할 거면서 내 옆에 있을 거면서 내가 다 아는데”라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끝내 선우는 아로에게 어떤 답도 주지 않은 채 자리를 피해버렸다. 이 일로 마음이 상한 아로는 숙명 공주(서예지 분)로 인해 남부여에 가게 된 일도 전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토록 피하려는 운명은 남부여까지 이어졌다. 선우를 가까이 두고 싶었던 숙명공주(서예지 분)가 아로를 남부여 사절단에 강제로 동참시킨 것. 선우와 삼맥종은 부디 따라오지 않았으면 하는 아로의 마음과 달리 남부여에 따라갈 의사를 밝혔다. 선우는 남부여로 길을 떠나게 돼서야 아로도, 그리고 자신도 숙명의 계략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이 화를 내는 것에 순간 놀란 숙명이 쓰러지려는 것을 붙잡으려던 선우의 행동은 지나던 아로가 이를 목격하며 오해를 불러왔다.
아로는 늦은 밤 자신을 찾아온 선우에게 “이거 바보 같은 말이라는 거 아는데 혹시 내가 아니라 공주님 때문에 여기 온 거야? 나는 그쪽만 보면 마음이 미어지는데 이렇게 보고 있어도 보고싶어 죽겠는데”라고 털어놨다. 선우는 아로의 오해를 잠식시키며 “나한테 너무 화가 나서, 너무 미안해서 그래서 널 못 봤다구”라고 전했다. 자신이 그립고 간절했냐고 묻는 아로의 말에 선우는 “네가 너무 싫은데, 널 보고 싶은 마음이 늘 그걸 이길만큼 간절하다”며 그녀를 껴안았다. 그러나 이내 정체모를 무리가 그들을 에워싸며 위기에 봉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