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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V앱]방탄소년단 진, 이렇게 웃긴 맏형 봤나요?

입력 2017-02-01 07: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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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방탄소년단 진이 이렇게 웃긴 줄 몰랐다. 웃음으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를 포복절도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달려라 방탄(Run BTS! 2017 - EP.11)'를 공개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콩트에 도전하며 ‘방탄고의 하루’를 선보였다. 슈가는 전학 온 여고생, 정국은 츤데레 남고생, 랩몬스터는 착하지만 조금은 모자란 친구, 뷔는 묵묵한 전교 1등 역, 진은 방탄고의 아이돌, 지민은 미소천사 반장, 제이홉은 눈물이 많은 문학소년 역을 맡았다. 여고생 슈가를 나머지 여섯 명의 멤버가 유혹하는 콩트였다.

모두가 웃겼다. 지민은 미소만 지을 뿐인데도 활약상이 없어 웃겼고, 정국은 츤데레를 잘못 이해해 선물만 무뚝뚝하게 공세해 웃음을 자아냈다. 뷔는 “19년 동안 쓴 안경” 등 예상치 못한 설정, 제이홉은 물통 투혼으로 희생했다. 슈가는 여장만으로 수많은 캡처짤을 탄생시켰고, 랩몬스터는 모자란 친구로 숙소에서의 모습(?)을 살짝 공개했다.

그중 압권은 단연 진이었다. 진은 오프닝부터 웃음을 장전했다. ‘방탄고의 아이돌’ 역할을 맡은 그는 지민을 느끼하게 바라보며 “너의 숨결에 내 맘이 녹아내리겠어”라고 손뽀뽀를 날렸다. 멤버들이 별 반응이 없자 갑자기 푸드덕거리며 이상한 춤을 춰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다. “아이돌다운 댄스였다”며 능청스러운 반응까지... 이때 진의 개그 본능을 알아 봤어야 했다.

콩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지민의 차례에 자신이 나서 한 차례 깨알 웃음을 선사했던 진은 진짜 자신의 차례에서 마음껏 내려놓고 연기했다. 리허설에선 문워크와 빌리진으로 매력을 발산한 방탄고의 아이돌은 자신에 손에 낀 반지를 빼서 슈가에게 던지며 “500만원, 600만원, 300만원”식으로 대사를 던지다 “기가 막힌 발성법”을 배워왔다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목을 푼 진이 들려준 건 “아~~~”라며 알 수 없는 괴성. 목과 귀까지 빨개진 그의 열연에 방탄소년단도 그를 이날의 MVP로 뽑았다. 콩트가 끝나고 진은 "또 언제 이렇게 웃어보나. 제 몸을 희생해 남을 웃기는 것에 만족감이 있다"고 말했다.

콩트가 끝나도 진의 개그는 끝나지 않았다. 비하인드 영상에서 “뚜비가 길을 지나고 있을 때 나나가 밥을 먹고 있었어. 뚜비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라며 답이 ‘뚜비두밥’인 아재개그까지 선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실 ‘달려라 방탄’ 방송을 보기까지 진은 방탄소년단의 귀공자 비주얼을 자랑하는 듬직한 맏형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진은 막내보다 더 막내 같은 맏내(맏형+막내)였고, 형보다 동생처럼 친근한 팀 분위기를 만드는 주인공이었다. 아미만 알고 있던 방탄소년단 진의 매력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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