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가수 자이언티와 빅뱅 지드래곤의 만남, 예상했던 대로 ‘핫’하다.
자이언티는 1일 0시 새 앨범 ‘OO’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 타이틀곡 ‘노래’는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다른 수록곡들 역시 차트 상위권에 안착해 ‘음원깡패’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곡은 ‘노래’ 뒤를 이어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2위에 올라 있는 ‘콤플렉스’(Complex). ‘콤플렉스’는 지드래곤이 작사와 피처링에 참여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자이언티와 지드래곤 모두 독특한 음색과 직접 곡을 쓰며 구축한 확고한 자신만의 음악 세계로 사랑받는 뮤지션이다. 또한 곡을 발표할 때마다 팬덤 내에서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이언티는 그동안 ‘그냥’, ‘양화대교’, ‘꺼내먹어요’, ‘신사’, ‘쿵’, ‘머신건’ 등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음원깡패’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지드래곤은 최근 발매한 빅뱅 정규 3집 ‘메이드’(MADE) 앨범만 보더라도 빅뱅 곡끼리 차트 1,2위를 다투는 기염을 토했다. 때문에 두 사람이 만난다는 소식에 음악 팬들 모두 관심을 가졌던 터.
지드래곤과 자이언티의 듀엣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드래곤이 지난 2013년 솔로 앨범 ‘쿠데타’를 발표할 당시 자이언티가 수록곡 ‘너무 좋아(I Love It)’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바 있다. 이번에는 지드래곤이 자이언티의 앨범에 참여하며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된 것.
자이언티와 지드래곤이 함께 작사한 ‘콤플렉스’는 콤플렉스에 대한 솔직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자이언티는 가사를 통해 “살이 좀 쪘으면 좋겠어 / 넌 내 마른 몸을 좋아하지만 / 안아줄 때 같이 잘 때 너 팔베개 깔아줄 때 / 너의 목 건강을 위해 / 내 키가 좀만 컸으면 좋겠어 / 네가 만나던 키 큰 애들보다”, “내가 아이돌이었음 좋겠어 / 춤 잘 추고 잘생긴 놈 / 사랑 노래만 쓰면 되니까 / 노래 못하면 벗으면 되니까”라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가 쓴 가사에는 위트가 있고, 풍자가 있으며, 공감을 자아내는 요소들이 있다.
지드래곤의 답변 역시 압권이다. “해솔아 형은 콤플렉스가 없어 미안 / 키 작고 말라도 괜찮아 뭐 나니까 / 오히려 난 말이야 if i was zion.T / 노래는 다 아는데 얼굴은 잘 모르니까 / GD라하면 돈 FAME 여자 / 그래 솔직히 다 셀 수 없어 / 그렇다고 재수 없어? / 나처럼 살아봐 / Think you can walk in my shoes? / Look at me now 내가 네 콤플렉스다 임마”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데뷔 후 10년 넘게 톱 자리를 놓친 적 없는 빅뱅 리더의 자신감과 자부심이 드러나 있다.
자이언티와 지드래곤의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음색, 경쾌한 멜로디, 직설적인 가사. ‘콤플렉스’는 여러 매력적인 요소들이 모여 타이틀곡이 아님에도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