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자타공인 떡볶이 미식가 윤상, 헤이즈, 이은결이 '수요미식회'를 찾았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103회는 떡볶이 편으로 꾸며졌다. 가수 윤상, 헤이즈, 마술사 이은결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신동엽, 전현무, 패널 이현우, 홍신애, 황교익과 음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상은 '집밥 백선생'을 계기로 요리에 관심을 붙인 경우다. 전현무는 "윤상이 해준 콩나물국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지만 윤상은 "방송 이후 6개월 정도 열심히 요리했다. 최근에는 토스트를 해먹었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팬들의 애칭을 떡들, 방앗간으로 부를 만큼 떡볶이를 좋아한다는 헤이즈는 "야식으로 먹어도 다음날 붓지 않더라"고 말해 많은 출연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은결은 초코 타르트를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마술을 선보였다.
본격적으로 떡볶이에 관한 토크가 이어졌다. 신동엽은 "어릴 때 길에 떨어진 지폐를 주워 사먹었다"고, 전현무는 "오락실과 독서실 옆에 있던 밀떡에 당면이 가득 담긴 떡볶이가 생각난다"고 학창시절 추억을 밝혀 공감을 얻었다.
윤상은 "어릴 때 떡볶이는 끊어야 할 나쁜 습관처럼 인식됐다. 그런데 나이 들어서 떡볶이를 왜 못 먹을지 생각하니 너무 서글프더라.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라고 말할 수 있는 50대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팬 분들이 저를 떡볶이의 상징이라고 할 정도다. 하루 세 끼로 매일도 먹을 수 있다. 팬미팅을 떡볶이 집에서 한 적도 있다. 실제로 팬들을 떡, 방앗간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자신했다.
이은결에 대해 신동엽은 "이상할 정도로 떡볶이를 좋아하더라. 컬투 김태균이 알려준 떡볶이집에 매일 찾아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은결은 이에 "맞다. 정말이었다. 헤이즈와 경쟁할 정도"라고 인정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시대별 유행'에 대해 소개했다. 조선시대에는 간장 기반 궁중 떡볶이가 있었고, 한국전쟁 이후 길거리 음식으로 자리했다고. 초창기 흔적이 현재 재래시장 기름 떡볶이로 남아있다.
1960년대 들어 고춧가루가 들어간 고추장 떡볶이가 탄생했고, 1970년대에는 신당동 즉석 떡볶이가 유명세를 탔다는 설명.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새우과자 떡볶이와 수제 소시지 김밥이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