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미씽나인’, 스릴러에 추가된 감칠맛 멜로 한 스푼

입력 2017-02-03 06: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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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긴장감 높은 스릴러에 멜로가 살짝 추가돼 감칠맛을 더했다. ‘미씽나인’을 보는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미씽나인'(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에서는 최태호(최태준 분)가 이열(찬열 분)에 이어 윤소희(류원 분)까지 죽였다. 그리고 생존자로 등장했다. 악행의 끝을 보여준 그가 라봉희(백진희 분)과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미씽나인'은 회마다 사망자가 발생하고, 최태호의 광기도 짙어지면서 긴장감을 높인다. 현재와 과거를 오고가는 빠른 전개가 몰입도를 높이는 가운데 서준오(정경호 분)와 라봉희와의 멜로도 진전됐다.

지난 3회에서는 파도에 휘말린 서준오의 행방이 묘연했다. 모두가 그가 죽은 것이라 생각하고 단념했다. 그러나 서준오는 살아 있었고, 그가 앞장서서 라봉희와 윤소희를 구하러 갔다. 이전에 나약하고 칭얼대던 서준오는 더 이상 없었다. 서준오는 “보트 잃어버리고 여기서 평생 살아도 상관없다. 사람이 중요하지”라며 “살이 찢어져도 간다. 뼈가 부서져도 간다. 우리 봉희 구하러”라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라봉희와 상봉한 서준오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서준오는 라봉희에게 숨겨둔 카라멜을 줬다. 그는 "다른 사람한테 양보하지마. 음식 구하겠다고 혼자 물에 들어가지마. 다른 사람 때문에 위험한 짓도 하지마. 양보 내가 하고, 위험한 짓 내가 해. 그러니까 아무 것도 하지마"라며 라봉희를 아끼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겉옷도 라봉희에게 입혀주며 "그럼 같이 내 옆에 꼭 붙어 있어. 그건 할 수 있지"라고 고백했다.

하지아(이선빈 분)와 정기준(오정세 분)의 깨알 로맨스도 곁들여졌다. 하지아는 황재국(김상호 분)에게 반항해 즉석에서 정기준과 사귀겠다고 하고 뽀뽀까지 했다. 정기준은 설렌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후 라봉희가 “부담 갖지 마라. 전혀 감정이 없었다”고 하지아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정기준의 짝사랑이 웃음을 자아냈다.

흔히 장르 드라마의 실패 요소 중 하나인 ‘기승전로맨스’가 아니었다. 스릴러와 생존 본능이라는 큰 줄기 안에 적재적소에 적당히 간만 맞추듯 로맨스 요소가 추가돼 감칠맛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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