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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낭만닥터' 김민재 in 돌담 어벤져스, 시즌2 바라는 이유

입력 2017-02-09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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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김민재가 '낭만닥터 김사부' 팀과 돌담병원 식구들에게 남다른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김민재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와 tvN '도깨비'로 바쁜 날들을 보냈다. 두 작품 모두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와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박은탁 간호사와 '도깨비' 속 고려 왕 왕여를 넘나들며 반전 매력을 선보인 김민재는 "'낭만닥터'가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최고의 현장이었다. 그만큼 너무 행복해서 종영이 아쉽다. 또 '도깨비'라는 좋은 작품을 통해 첫 사극을 찍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 현장에서 막내였던 김민재는 "선배님들이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한석규 선배님은 아버지 같은 분이다. 연기적 조언은 물론 사적인 얘기도 많이 나눴다. 유연석 형과 서현진 누나도 장난을 많이 쳐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한석규 선배님이 '다 같이 찍는 신에서는 대사가 없어도 일을 만들어서 행동을 취해야 전체가 살아보이고 생동감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저도 링거를 만지거나 환자를 체크하는 등 최대한 많이 움직였다"고 전했다.

또래 배우인 양세종(도인범 역), 서은수(우연화 역)와의 삼각관계도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로 다가왔다. 김민재는 러브라인에 대해 "많은 호흡을 맞추며 은탁이가 연화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대본 그대로 표현하려 했다. 작품 안에서 우리가 어떤 역할이고 이미지여야 할지 고민했다"며 "박은탁이 도인범 앞에서 우연화를 두둔한 건 연애보다 일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남녀관계에서의 호감보다도 돌담병원 일원으로서의 정의로움이 발동한 게 아닐까"라는 해석을 내놨다.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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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간호사 역할을 표현하기 위한 고민도 많았다. 김민재는 "상상만으로 연기할 수 없어서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참관하고, 실제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틈날 때마다 질문하며,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친구들에게도 많이 배웠다. 성별과 무관하게 간호사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남자인 간호사라는 설정은 우연화를 좋아하는 감정을 연기할 때만 신경 썼다"며 "의학 용어가 정말 안 외워져서 처음엔 다들 많이 헤맸다. 계속 하다보니 익숙해졌다. 유연석 형은 의학 용어를 바로바로 이해하고 대역 없이 타이를 할 정도로 진짜 의사 같았다. 진짜 의사 선생님들마저 '의사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셨을 정도"라는 특별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런 노력은 지난해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주변에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받은 것 같다. 주변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상을 받을지 못 받을지 모르겠지만, 상에 연연하기보다 더 열심히 제 기준에서 연기를 잘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밤샘 촬영 때문에 8시간 밖에 연습을 못 했다. 사실 '낭만닥터' 팀만 보여서 재밌는 회식자리 같았다"며 축하공연에 얽힌 비화도 털어놨다.

마지막 회 중 돌담병원의 미래를 책임질 박은탁과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 도인범, 우연화가 응급 환자를 위해 출격하는 장면에서는 묘한 벅참이 느껴졌다. 이런 반응에 김민재는 "현장에서도 똑같이 느꼈다. 어벤져스 같은 느낌이 정말 좋았다. 시즌2에 대한 바람이 있을 정도로 재밌었다"며 "캐릭터보다도 환경을 떠나보내야 하는 게 힘들었다. '낭만닥터' 촬영장에 출근하던 걸 안 하려니 어색하더라. 그 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고 모두에게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좋은 성적, 좋은 캐릭터,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었다는 김민재가 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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