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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떠나려는 엘조, 기다리는 틴탑..7년 위기 못 피하나

입력 2017-02-09 1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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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6인조 보이그룹 틴탑이 위기를 맞았다. 멤버 엘조가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지난 7일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내용 증명을 보낸 것. 개인 활동에 제약을 걸었다는 매니지먼트 제공 불이행이 이유다. 이에 틴탑은 엘조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엘조는 떠나려는데 틴탑은 가지 말라고 붙잡는 모양새가 됐다. 앞서 남은 5명의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엔 니엘이 솔로 활동을 마치고 오는 3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엘조는 타이틀곡 녹음까지 마쳤다. 왜 엘조는 소송까지 불사하며 팀을 떠나겠다고 마음먹은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재계약 불발 이후 소속사에 생긴 불신이다. 틴탑은 오는 2018년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 틴탑 멤버들은 지난해 10월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 재계약 미팅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엘조는 팀을 떠나 홀로서기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엘조 측은 재계약 실패 이후 소속사가 엘조의 개인 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한다.

엘조 측에 따르면 그를 캐스팅한 드라마 제작사에 터무니없는 출연료를 제시하며 캐스팅을 방해했다는 것. 이에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부분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매니지먼트에 최선을 다했다"며 엘조의 주장에 적극 반박했다. 소속사는 엘조가 최근까지 앨범을 준비했고 타이틀곡 녹음까지 마쳤는데 갑작스러운 내용증명을 보내 오히려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현재 엘조는 개인 SNS에 영어로 'TEENTOP' 적혀있던 문구를 삭제하고 틴탑 멤버들과의 팔로우도 끊은 상태다. 남은 1년이 아름다운 이별로 끝나지 못한 데는 소속사 뿐만 아니라 멤버들과의 사이도 악화됐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어쨌거나 소속사와 남은 틴탑 멤버들은 3월 컴백에 엘조가 함께 하길 바라며 틴탑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재계약을 앞둔 아이돌 그룹들의 7년 징크스가 이번에는 틴탑에게 향했다. 6인조 틴탑은 무사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소속사 불신을 주장하는 엘조에게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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