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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민폐 NO"…'미씽나인' 속 매력적인 女캐릭터들

입력 2017-02-09 17: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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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미씽나인' 공식 홈페이지
사진 : MBC '미씽나인' 공식 홈페이지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미씽나인’ 속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연출 최병길/극본 손황원)이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미씽나인’은 연예기획사 전용기 추락 사고와 그로 인해 실종된 9명의 행방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씽나인’에는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한다. 극은 이들을 통해 극한 상황에 몰렸을 때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그리며, 무인도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들에 대해 생환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누구의 말이 진실일지 추리하는 재미를 준다.

이 중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낸 여성 캐릭터들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백진희가 분한 주인공 라봉희는 온갖 고난 속에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으며, 강한 생존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가녀린 외모와 달리, 물리적인 힘이 강한 남성의 보호가 필요한 연약한 이미지는 아니다. 무인도에 추락한 후에는 해녀 출신답게 능숙한 수영솜씨를 발휘해 식량과 잃어버렸던 캐리어 등을 찾아와 무인도에서의 생활에 조금은 활력을 띠게 했다.

특히 손이 많이 가는 서준오(정경호 분)와 함께 하며 그를 지키고, 스스로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보금자리를 짓는 일도, 험한 숲을 헤매는 일도 직접 앞장섰다. 지난 7회 방송에서는 자신을 걱정하는 서준오를 향해 “내가 조선시대 여자도 아니고 서준오 씨 옆에서 딱 붙어서 ‘도와주세요, 먹을 거 주세요’ 그런 거 내 스타일 아니다. 그러니까 같이 하자. 서준오 씨는 나 지켜주고, 나는 서준오 씨 지켜주고”라고 든든하게 말했다.

하지아 역을 맡은 이선빈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걸크러쉬를 유발한다. 하지아는 이제 막 뜨기 시작한 배우로, 특징은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 하는 직설적인 성격이다. 화려한 외모에 성격까지 거침없다. “팬들이 나만 보면 욕해달라고 난리다. 섹시하다고”라고 말할 정도.

하지아는 연인인 최태호(최태준 분)의 의견에 반대하면서 “사랑한다고 해서 생각까지 같을 필요는 없는 거잖아. 그렇지?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자”고 말했고, 황재국(김상호 분)이 정기준(오정세 분)에게 무시하는 발언을 하며 하지아와 엮이지 말라고 하자, 하지아는 “하지 말라면 난 더 한다”며 정기준의 입술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특히 최태호의 본성을 알게 된 후 “여기서 끝내자. 더는 못 사귀겠다, 재수 없어서”라고 일갈하거나, 자기만 살겠다고 동료들을 버리려는 그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은 속 시원함을 안겼다.

사진 : MBC '미씽나인' 공식 홈페이지
사진 : MBC '미씽나인' 공식 홈페이지

이뿐 아니다. 송옥숙은 레전드엔터테인먼트 전용기 추락사고를 조사하는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조희경 역을 맡아, 화면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사람 좋게 웃어보이다가도 자신을 도발하는 인물에게 “봐봐. 나 어떤 사람 같으냐. 감당할 수 있겠냐”고 서늘하게 말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이며 정무적인 판단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

또한 류원은 비행기 추락사고 후 4개월 만에 죽은 채 발견된 윤소희로 분해, 초반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모습에서 조금씩 사람들에게 동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미씽나인'은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보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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