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정만식 "무섭게 생겼다고? 집에선 귀여운 막내"

입력 2017-02-10 18: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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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만식/사진=이지숙 기자
배우 정만식/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정만식이 외모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배우 정만식은 10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제작 청우필름) 인터뷰를 갖고 무섭게 생긴 외모와 달리 실제 성격은 귀엽다고 밝혔다.

이날 정만식은 “이요원이 내 눈을 보고 ‘소의 눈’이란 이야기를 했다던데, 친해진 동료들은 그런 말을 많이 한다. 내가 센 역할을 많이 해서 선입견을 갖고 무섭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긴 하다. 형들도 그렇다. 남자들도 거리감을 두더라”며 “그래도 술 한잔 들어가면 내가 겁나 귀엽다. 나이 많은 형들과도 살갑게 잘 지낸다. 집에선 막내다 보니까 잘 안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 가족’ VIP시사회에 가족들을 초대했다는 정만식은 “형제들은 이쪽 일을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가끔 연예계에 대해 물어보긴 하는데, 사실 누나들은 나한테는 잘 안 물어본다. 관심이 없다. 자기들 일과를 내 이름 검색하면서 시작하니까 별로 궁금해 하지 않는다. 나보다 내 소식을 더 빨리 안다. 내 일인데 다 아는 듯이 이야기한다. 오늘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집에 가면 ‘야 너 인터뷰 많이 했더라’ 그럴 거다. 내가 찾아보기도 전에 기사도 다 본다. 좋은 가족들이다”고 말했다.

“작은 누나는 진짜 무섭다”는 정만식은 “자기 집에 내 사진을 다 걸어 놨다. 현관문을 열면 내 사진이 붙어 있다. 형이 작은 누나 집에 놀러갔다가 ‘여기 신당이 있다’고 그러더라. 성황당인 줄 알았다고 말이다. 인증샷을 보내줘서 봤는데 무섭더라. 본인 아들 사진은 한 두개인데 내 사진이 더 많더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정만식은 “시사회에 큰누나와 형이 왔다. 조카와 어머니, 아내까지 모두 왔는데 다들 영화 재미있다면서 울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똑같이 이야기했다. 평소에 가족들에게 잘하라고 말이다. 난 안 울었다. 평소에 워낙 어머니에게도 잘하니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만식은 “가족 영화를 보고 우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 난 안 울었다. 난 엄마한테 잘한다. 집에 가면 내 덩치가 이래도 엄마한테 안겨 있다. 막내니까 살갑게 해야지. 엄마도 나이가 들고 아이가 됐는지 칠순인데 ‘아들 나 안아줘’ 그런다”고 밝혔다.

“그런 말이 나오기 전에 바로바로 빨리 안아드려야지”라고 강조한 정만식은 “대부분 사람들은 알면서도 행동을 안 한다. 그러니 영화를 보고 우는 거지. 보고 싶다거나 사랑한다거나 하는 마음은 있는데 말을 안 하고 표현도 안 하더라. 난 평소에도 적극적이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확실하게 한다. ‘너 때리고 싶다’ ‘너 맞겠는데?’ ‘조금 있으면 너 깐다’ 이런 말도 그냥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남매에게 막냇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 탄생기를 그린다. 이요원이 잘난 척 하지만 결국 빽 없는 흙수저 둘째 수경 역, 정만식이 번듯한 직장 하나 없는 40대 철부지 가장 성호 역, 이솜은 하루 벌어먹고 사는 알바생 주미 역, 정준원이 막내 낙이 역을 맡았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튜디오의 첫 한국영화 배급작으로 오는 2월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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