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너의 이름은.' 속 논란이 된 장면을 언급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앙코르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세레나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극 중 여고생 미츠하의 몸에 들어간 소년 타키가 그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에 대해 말했다.
그는 "미츠하는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줄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 마냥 착하고 좋은 아이라기보다는 고민도 있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으면 했다. 불쌍해보이기도 하지만 귀여운 면도 있는, 사랑받는 캐릭터로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관객들이 '내가 혹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길 바랐다"라며 "타자에 대해 상상을 하는 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배려심이다. 특히 나처럼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은 그렇다. 그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이다"라고 했다.
'너의 이름은.'은 서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주인공이다.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시공간을 초월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을 담았다. 지난 1월 4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31일차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랑받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 한국 흥행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앙코르 내한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