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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안녕하세요’ “믿는 게 밀어주는 것” MC그리의 父子 갈등 해소법

입력 2017-02-14 0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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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래퍼를 꿈꾸는 예비대학생이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12회에는 래퍼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님 때문에 하소연하는 예비대학생의 사연이 그려졌다.

예비대학생은 힙합에 인생을 걸었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이런 당찬 포부만큼이나 부모님의 반대 역시 거셌다. 래퍼가 되려는 예비대학생은 부모님이 자신의 꿈을 무참히 디스한다고 주장했다. 부모님들은 랩 연습을 하면 공부나 하라며 노크 소리로 연습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랩은 노래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늦둥이 외동아들이기 때문에 아들이 평탄한 길을 가길 바라는 부모님들의 생각은 확고했다. 어머니는 “(랩이) 사람의 노래 같지도 않아요”라며 귀에 익숙하지 않은 힙합을 거부했다. 어머니는 나이가 들어 부모님으로부터 차츰 멀어지기 시작한 아들의 행동 역시 힙합이 화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MC들은 “그건 그냥 그 나이가 돼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이를 거부했다.

불안한 벌이에 대해 걱정하는 아버지는 일부 래퍼들이 연 2~30억을 번다는 MC그리의 증언에도 평탄한 길이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다. 신동엽은 이에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전문가를 초대했다며 마이노스와 한해를 스튜디오로 등장시켰다. 마이노스와 한해는 아들의 랩을 들은 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며 부모님과의 사이에서 중재안을 내놓으려고 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는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10년 째 택시 운전을 하고 있다며 주간보다 야간에 수입이 좋다보니 밤에 일을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소통이 줄어들어 지금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아버지도 아들도, 쉽게 서로의 생각에서 물러나지는 못했다. MC그리는 “부모님이 믿어주는 것이 밀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들을 조금만 더 믿어줄 것을 부탁했다. 홍진영 역시 부모님과 아들 사이 간에 더 대화를 해봤으면 좋겠다며 고민에 한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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