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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청춘★' 구본승 "올해 안에 연기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

입력 2017-02-14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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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구본승이 '왕년' 수식어를 떼고 또 한 번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연기하는 구본승의 모습도 기대된다.

1990년대 청춘의 아이콘, 구본승은 지난해 7월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훤칠한 외모로 X세대를 대표하던 구본승은 2015년 JTBC '슈가맨'을 시작으로 다양한 예능으로 복귀 절차를 밟았다. 최근엔 배우로서의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지만 단 한 번도 구본승이 은퇴를 언급한 적은 없다. 구본승은 "'슈가맨'을 하기 1~2년 전부터 애매하다는 생각을 했다. 은퇴는 애초에 없었으니 다시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기회가 닿아서 '슈가맨'에 출연했고, 생애 첫 리얼리티 예능인 '불타는 청춘'으로 마음가짐도 많이 편해졌다"며 "그냥 쉬다 나왔는데 많이 환영해주시더라. 뜨거운 반응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골프 사업 등 개인적인 일도 했고, 여행도 다녔고, 물리학 책도 보면서 10년의 시간을 보냈다. 구본승은 "원래 호기심이 많다. 연예 활동 만큼이나 자아실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공백기 동안 많이 배우고 공부했다. 주변의 걱정도 있었지만 전에 없던 생각과 가치관이 생겼다는 데 만족한다"며 "지금은 사업을 거의 정리했지만, 앞으로 계속 방송만 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 저를 직업으로 규정짓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는 부모님이 계신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면서 생활하고 있다. 구본승은 "제주도 자연 속에서 정신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 지루할 때쯤 서울로 일하러 올라오고 있다"고. 이런 편안함 덕분일까. 구본승은 "연기를 시작하더라도 흥행 결과보다 '얼마나 내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느냐'에 집중하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대에는 바쁘게 활동했고, 30대에는 스스로를 찾는 시간을 가졌으며, 40대인 지금은 다시 대중 앞에 섰다. 구본승은 "20대 때 저는 불안하고 정리되지 않았다. 오히려 어릴 때 했어야 할 공부를 30대 때 다 했다. 충분히는 아니지만 다행이라고 느낀다. 이제 40대 때는 그것들을 다시 일 하는 데 써야 하는 시간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점에서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다. 구본승은 "연기는 제 본업 중 하나였다. 10년 동안 다른 경험을 통해 느껴온 제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변화에 관해 궁금한 점도 많다. 서두르진 않겠지만 올해 안에 드라마든 영화든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추리 소설을 좋아해서 미스테리, 스릴러, 추리극 등 장르물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노래는 현재 계획에 없지만 "가수보다 음악인 느낌으로 접근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예능에 대해선 "예전 방송에 비해 요즘 예능은 더 속도감 있고 진솔해졌다. 잘 적응만 한다면 지금이 좋다. 말주변이 좋지 않아서 토크 쇼는 못 할 것 같다. 혼자선 가기 힘든 오지에서 진행되는 '정글의 법칙'이 순수하게 궁금하더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구본승은 "제게 '평가'라는 단어는 큰 의미가 없다. 스스로 제가 늘 공부하고 깨어있었으면 좋겠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길, 꼰대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일 새로움을 느끼는 구본승이기에 이런 걱정은 전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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