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역적’ 윤균상이 이하늬, 채수빈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연출 김진만, 진창규/극본 황진영) 7회에서 길동(윤균상 분)은 큰 상처를 입은 채 가족들과 떨어졌다.
길동은 충원군 이정(김정태 분)이 보낸 이들을 피해 동생 어리니(정수인 분)와 함께 절벽 아래 강물로 몸을 던졌다. 다행히 목숨을 부지한 길현(심희섭 분)은 동생들을 찾아 숲을 헤맸고, 물에서 어리니를 안고 나온 길동은 화살이 등에 박힌 채 숲으로 몸을 숨겼다. 그는 어리니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하고 정신을 잃었다.
어리니는 길동에게 줄 물을 뜨러 가기 위해 길동이 어리니와 자신의 손목을 묶어뒀던 끈을 끊었다. 하지만 그 사이 누군가 어리니를 발견했고, 길동은 어리니를 찾아 온 숲을 헤집고 다녔다. 길동은 화살을 등에 꽂은 채 “어리니야”라고 동생 이름을 부르며 정신을 놓은 듯이 온 마을을 찾아 헤맸고, 장녹수(이하늬 분)와 가령(채수빈 분)이 있는 기방까지 가게 됐다.
장녹수는 잔뜩 상처 입은 길동을 정성껏 돌봤다. 의원은 그의 상처를 돌보며 “살 가망이 없다. 죽어가는 중이다. 설령 산다고 해도 사람 구실 못할 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인적인 회복력을 가진 길동은 곧 깨어났다. 하지만 상처가 너무 깊어서인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채 깨어났고, 길동은 “우리 누이 주려고 예쁜 꽃신을 사두었는데, 얼른 가서 신겨보고 싶다”고 일전 장녹수를 만났을 때 했던 말을 반복했다. 이후 다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그는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길동은 기억을 찾기 위해 자신의 등에 꽂혀 있던 화살을 사용하는 이들이 누구인지 찾으려 했다. 동시에 장녹수의 고수(鼓手)가 되어 장녹수가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데 장단을 맞췄다.
길동은 장녹수의 노래와 춤을 무시하는 양반들을 막아줬고, 장녹수가 “왜 쓸 데 없이 나서냐. 내가 양반네들 하나 다루지 못할까봐”라고 말하자 “그냥, 누님이 저 치들이랑 이렇고 저렇고 말 섞는 게 싫었다. 예인 아니냐”며 “그런 노래를 하고 그런 춤을 추는데 예인이지”라고 말해 장녹수를 감동케 했다. 그렇게 서로 교감한 두 사람.
장녹수는 길동에게 자신의 상처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어린 아들에게 그저 패물만 쥐어 돌려보내며 길동에게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기생이 됐던 이야기를 전했다. 장녹수는 “난 도저히,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힘이 필요했다. 그놈들을 미워하고 세상을 증오했더니 이제 나한테 남은 게 하나도 없다. 내 자식이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울어도 내 마음은 얼음장이다. 나는 괴물이다”고 말하며 울었고, 길동은 장녹수를 안아주며 “우는 걸 보니 괴물은 못 되겠다. 우리 처음 만난 날, 제가 말하지 않았나. 다음에 다시 만나면 우리 두 사람, 인연 맺는 거”라고 말하며 입을 맞췄다.
한편 계속해서 자신이 화살을 맞은 곳을 찾아다니던 길동은 자신이 활을 맞은 날 만났던 사냥꾼을 만난 뒤 동생 어리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길동의 아버지 아모개(김상중 분)와 어리니, 길현 모두 살아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