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POP초점]홍상수-김민희 '불륜극' 향한 호평이 면죄부일 순 없다

입력 2017-02-17 18: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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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외신 호평과 영화제 수상이 면죄부가 될 순 없다. 물론 불륜설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힌 적은 없지만, 가까운 사이라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말이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불륜설 보도 이후 8개월이 지났다. 아직까지도 두 사람은 불륜설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지도, 정확한 해명을 내놓지도 않고 있다. 그렇게 스캔들, 불륜설이라는 의혹만 가득한 상태서 홍상수 김민희 둘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했다.

홍상수, 김민희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감독과 주연배우 자격으로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전세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드카펫에선 손을 잡고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카메라를 의식하지도 않았다.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고, 홍상수 김민희의 반말 대화와 스킨십은 그대로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인 감독과 불륜을 저지른 여배우 영희(김민희)의 사랑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 그동안 자신의 실제 모습을 작품에 투영시켜왔던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대화를 나누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갔다고 밝혔다. 자서전적인 영화는 아니라고 했지만, 서로 가까운 사이라며 김민희의 아이디어와 자신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영화 속 대사들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영화가 공개되자 외신에선 호평을 쏟아냈다. 기존의 홍상수 감독의 영화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신선한 충격을 줄 작품이라는 것. 여기에 김민희의 연기에 대한 극찬도 더해졌다. 이러다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 여전히 의문만 남아있는 홍상수 김민희의 불륜설. 이 같은 사생활을 제외하고사라도 불륜극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을 향한 호평은 왠지 씁쓸하기만 하다. 호평과 수상이 불륜극의 면죄부가 될 순 없다. 그리고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때도 베를린 현지에서처럼, 홍상수 김민희가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나서서 속 시원한 이야기를 꺼내 놓을 수 있을지 참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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