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홍석천 씨, '최파타' 끝났습니다. 이제 화장실을 가셔도 좋습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 '뭘해도 되는 초대석'에는 뮤지컬 '더데빌'에 함께 출연중인 고훈정, 리사, 송용진이 함께했다.
방송 시작과 함께 최화정은 고훈정, 리사, 송용진을 보며 "쟁쟁한 배우들이 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데뷔 18년차인 송용진을 보면서 "눈빛에 여유가 넘친다. 내가 긴장된다"는 말을 던졌다. 이후 그가 배우 활동을 넘어 MC로도 활약한다는 이야기에 "눈빛이 MC였다. 예사롭지 않았다. 정말 진행도 잘하고 여유가 넘친다"고 극찬했다.
세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더 데빌'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고훈정. 고훈정은 '더 데빌'을 하면서 피를 본 적이 두번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목소리 톤이 확 올라가는 넘버가 있다. '영광~!'하는데 '광'을 발음하면서 입이 찢어졌다. 뭐가 흐르길래 침이 새는건가 생각했는데, 앞에서 보던 음악 감독이 '피나요'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리허설 때도 피를 봤다는 고훈정은 "1,2층을 오가는 무대다. 아직 낯설어서 적응이 안된 상태였는데, 이마를 찧었다"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송용진은 "그날 마주쳤는데, 이마에 피를 질질 흘리면서 오더라"면서 허당기 가득한 고훈정의 면모를 설명했다.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무장한 세 사람은 각각 넘버와 노래를 들려줬다. 고훈정은 '팬텀싱어'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Il libro dell'amore'와 '더데빌'의 넘버 피와 살을 열창했다. 송용진 또한 뮤지컬 넘버 '가디언 오브 엔젤'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리사는 자신의 앨범 수록곡을 불렀다.
이날 고훈정은 평소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면모를 어필했다. 샤프한 외모와는 다르게 털털하고 상남자스러운 성격과 수다스러운 반전 매력까지 보인 그는 마지막에 목이 풀렸다며 "부대찌개 같은 뜨끈한 국물로 목을 삭~ 지졌어야 했다"는 멘트를 날려 최화정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더불어 방송 마지막에는 방송인 홍석천이 "화장실도 못가고 라디오를 듣고 있다"는 문자를 보내 출연진과 청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고훈정, 송용진, 리사가 출연하는 창작뮤지컬 '더데빌'은 오는 4월 3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