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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화랑' 이다인 "인간극장 콩고왕자로 현실남매 배웠다"

입력 2017-02-20 08: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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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황수연 기자]'화랑'은 배우 이다인의 가능성을 발견한 작품이다.

이다인은 KBS 2TV '화랑'에서 내숭, 가식, 편견이 없는 귀족 중의 귀족 수연 역을 맡았다. '반연 커플'로 불린 반류(도지한 분)와의 로맨스는 뜨거웠고, 친구 아로(고아라 분)와 우정을 나누는 장면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고민이 생기면 담장을 사이에 둔 채 나눈 호들갑과 '아무 말' 대화는 친근하고 사랑스러웠다.

"감독님께서 수연이라는 캐릭터는 왈가닥에 까불까불한 성격이지만 후반부에는 반류와의 러브라인이 있으니까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을 잃지 않기를 바라셨어요. 일단 캐릭터 자체가 귀엽고 매력 있잖아요.

사실 제 친구들은 아로와 함께 나오는 장면을 볼 때마다 그냥 저라고 해요. 말도 서슴없이 하고 왈가닥 같은 면이 저랑 비슷하다고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제 성격하고 캐릭터랑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저요? 실제로는 터프해요(웃음)".

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친오빠 수호(최민호 분)와의 장면은 '화랑'의 웃음 포인트다. 수연은 오빠가 월성 최고의 인기남이라는 사실을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날을 세우는 남매이기에 수연이 오빠를 바라보는 표정은 하찮기 그지없다. 때문에 당연히 친오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언니 이유비뿐이란다. 그만큼 연기는 리얼했다. "극 중 친오빠인 수호와의 케미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제가 오빠가 없어서 촬영 전에 실제 남매들은 어떤가 페이스북 영상들을 찾아봤어요. 그러다가 '인간극장'에 나온 콩고 왕자 남매가 현실 남매로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정말 재밌잖아요. 거기서 나온 대사나 상황들을 많이 참고해서 봤어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웃음).

그리고 민호 오빠는 정말 친오빠 같았어요. 촬영 중에는 서로 툭툭대는 남매로 나오지만 실제 모습은 정말 다정하거든요.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만약 진짜 오빠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했었죠".

이다인이 연기한 수연은 친구에게는 털털하고, 친오빠와는 티격태격하며, 사랑에는 적극적인 직진녀였다. 솔직하고 화끈한 캐릭터도 한몫했지만, 이다인의 단아한 외모에 쏟아지는 관심도 상당했다. 데뷔 3년 만에 대중들에게 배우 견미리의 딸, 이유비의 동생이 아닌 배우 이다인을 궁금해하는 대중들이 생겨났다.

"매력 있는 캐릭터를 잘 살리면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어요. 감사하게도 얼마 전 제가 사극에 최적화된 얼굴이라는 댓글을 본 적이 있어요. 예전에 '역린'에 특별 출연으로 사극에 도전해본 적이 있었어요.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말, 저에겐 정말 기분 좋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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