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살림남2’ 백일섭·정원관·일라이, 3인3색 남편 이야기(종합)

입력 2017-02-22 2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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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살림남2’에 다양한 연령대의 남편이 등장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백일섭, 정원관, 일라이 가족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남자들의 주부 생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정원관은 17살 연하 아내 김근혜와 예쁜 딸과 새 집 구경에 나섰다. 정원관은 “사실 제 집이 아니다. 처가댁 어른들 집이다. 제가 들어와 살게 됐다”고 설명했고, 김근혜는 남편 정원관에 대해 “제 눈에는 귀엽다. 경제적인 부분을 보고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빚이 더 많으면 많았지,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시작하지는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원관은 이사를 앞두고 짐 정리를 하며 홍록기에게 전화해 안 입는 옷을 나눠주고자 했다. 하지만 홍록기는 김태형, 윤정수, 김원준 등과 함께 와 부부를 당황하게 했다. 김근혜는 갑작스러운 손님 초대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남편 친구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김근혜는 남편 정원관에 대해 “착하지 않나. 또 귀엽다. 애교가 정말 많다”고 이야기했고, 호주에서의 프러포즈 일화, 부모님에게 결혼을 설득시키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번째 새 살림남 백일섭은 아내와 ‘졸혼’했다고 이야기하며 “안 본 지 1년 넘었다. 40년 넘게 살았다. 집을 가봤다. ‘아, 이거 내가 피땀 흘려서 지은 집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누라한테 주는 거다. 마누라 주면 우리 아들 주는 거지”라고 말했다. 또한 백일섭은 졸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같이 살아도 서로 예의도 지켜가면서 정답게 살면 같이 사는 게 좋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나는 성격상 처음부터 그렇게 맺어졌다. 결혼은 다시 돌이킬 수 없지 않나”라며 “우리 아들한테 네 엄마한테 잘 하라고 지금도 이야기한다. 나하고는 이렇게 됐지만 네 엄마한테는 잘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백일섭은 “사실 몇 번 보느냐. 전화 통화만 하고 몇 번 못 보지 않느냐”며 며느리가 집을 비운 사이 아들, 손자들과 여행을 떠났다. 백일섭의 아들은 아이들은 자신이 보겠다는 백일섭의 큰소리에 홀로 장을 보러 갔다. 하지만 백일섭은 울음보를 터트린 손자들 앞에서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아들이 장보던 중 다시 돌아와 아이들을 달래야 했다. 이후에도 기저귀 갈기, 이유식 먹이기 등 백일섭에게 쉽지 않은 일과가 이어졌으나, 백일섭은 지친 듯하면서도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어린 시절 함께 많은 추억을 쌓지 못했던 점을 아쉬워하고, 아들에게 미안해했다.

한편 일라이는 “유명한 수영장이 있다. 애기들도 놀 수 있다”며 아내를 설득해 온 가족이 함께 수영장 나들이에 나섰다. 일라이는 “내가 짐 싸겠다”고 호언장담했던 터. 하지만 수영장을 가면서 방수 기저귀를 빼놓고 왔고, 그는 “당연히 보통 기저귀가 방수 기저귀인 줄 알았다”고 머쓱해 했다. 하지만 아내는 “솔직히 빠트릴 걸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제가 다 펼쳐서 확인하면 속상해하지 않나. 살 수 있는 걸 빠트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남편을 향한 배려를 드러냈다.

일라이는 물에서 잘 노는 아들 민수 모습을 보며 “수영선수 시킬까봐. 수영선수 할까?”라고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고, 잠시 화장실 다녀온다고 사라졌던 일라이는 야외 수영장에서 홀로 놀고 있어 아내를 화나게 했다. 그래도 부부는 금세 화해 후 즐거운 가족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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