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웹툰과 만화 속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작품을 살린 배우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원작과 싱크로율 100%, 캐스팅의 좋은 예’라는 주제로 웹툰 캐릭터와 좋은 싱크로율을 보여 대박을 터트린 스타들을 조명했다.
웹툰과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캐스팅이 중요하다.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원작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캐릭터에 적합한 배우를 캐스팅해야 하기 때문. ‘원작과 싱크로율 100%’를 보인 스타 1위로 고등학생부터 80세 노인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 온 박해일이 선정됐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끼'에서 유해국을 연기해 웹툰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높은 싱크로율을 뽐내 작품 흥행을 이끌었다. 원작 속 유해국을 빈틈 없이 연기한 것은 물론이오, 연기파 배우로 알려진 정재영 유해진 등과 대립하는 장면에서도 폭풍 카리스마를 뽐냈다.
3위는 ‘미생’에서 오과장을 연기한 이성민이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윤태호 자가의 원작 ‘미생’을 드라마화 한 작품이다. 연출 김원석 감독은 “원작의 팬들과 드라마 팬들 모두 좋아하는 작품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밝혔다. 싱크로율을 위해 1년여에 걸쳐 캐스팅 및 제작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민은 캐스팅 당시 미스 캐스팅이 아니냐는 반응을 얻기도 했지만, 직장 생활에 완전 찌든 샐러리맨으로 변신했다. 정의로우면서 동료애 넘치는 오과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임시완, 김대명 등과 완벽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5위는 작품마다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마동석이 차지했다. 마동석은 2012년 개봉한 영화 ‘이웃사람’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웹툰 계의 대부 강풀 작가의 작품으로 억울하게 살해당한 소녀와 같은 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마동석은 악질 사채업자 안현모를 연기했다. 인기 작품이라 이미 팬들이 가상 캐스팅을 진행했었는데, 마동석은 웹툰 팬들이 기대하는 가상 캐스팅에도 이름을 올렸었다고. 실제로 마동석은 원작자 강풀 작가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강풀 작가는 평소에도 마동석과 극중 캐릭터가 닮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는 후문.
7위는 ‘밤을 걷는 선비’에서 높은 싱크률을 보인 이준기였다. 이준기는 김성열 역할에 거론된 다양한 톱 배우들을 제치고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이는 연출자와 제작진의 신뢰 덕분이었다. 이준기는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컬러 렌즈를 활용하고 표정과 눈빛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며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코 뼈 부상을 입었지만, 일주일 만에 촬영장에 복귀하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8위는 안재현이 차지했다. 안재현은 기안84의 작품 ‘패션왕’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했다. 외모부터 스타일까지 완벽한 김원호로 분해 높은 싱크로율을 뽐냈다. 영화 ‘패션왕’이 제작될 당시 가상 캐스팅이 화제였다. 장윤주, 이수혁 등이 물망에 올랐었다. 당시 안재현이 연기한 김원호 역할에는 이준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다고. 하지만 안재현을 눈여겨 봐오던 감독이 안재현을 캐스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