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김새론(16)이 '귀향'과 '눈길'의 차이점을 밝혔다.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제작 KBS 한국방송공사)에 출연한 배우 김새론의 홍보 인터뷰가 2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중국 금계백화장 시상식 등에 초청되었으며, 금계백화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김새론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새론은 촬영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다. 왜곡된 역사에 대해 다루긴 하지만, 10대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역할이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는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꼭 표현을 해야한다. 알아야 되고 기억해야될 일이기도 하다. 더 늦기 전에 해야한다고 해서 참여했다. 많은 분들이 아셔야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김새론은 자신이 영애의 굴곡 많은 일생을 표현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고. 그는 "소재가 소재다보니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다. 누군가 꼭 해야한다면 내가 열심히 잘해보자고 생각했다"라며 조심스러웠음을 강조했다.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이해가 안되거나 그런 건 없었다. 관련 자료를 다 찾아보곤 했었다. 장면을 찍거나 대사를 하면서도 노력했다. 중학교 시절 역사 선생님에게도 많이 물어봤었다. 이후 학교에서 3.1절에 맞춰 '눈길'을 전 학년에 틀어주셨다. 내가 그날을 학교를 못갔다. 친구들이 다 같이 봤다. 그들은 내 지인이지 않나. 되게 잘 봐주셔서 감사했다."
'눈길'은 개봉 전부터 '귀향'이 연상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특히나 개봉일이 3.1절이기도 하다. 김새론은 "나도 '귀향' 시사회를 찾아가서 봤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적나라하진 않다. 동화처럼 풀어나간다. 그런 부분이 나는 좋았다. 또한 이런 영화들이 많을 수록 좋다고 본다."
김새론은 '눈길' 촬영 이후 위안부 문제에도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찾아보니까 되게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뱃지나 케이스, 팔찌더라. 되게 많이 착용하시더라. 나도 친구들과도 다 같이 뱃지를 맞췄다. 그렇게라도 작게나마 관심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3월 1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