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린X김인혜 팀이 ‘듀엣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박기영, 린, 김명훈, 백청강, 김필, 길구봉구 봉구, 악동뮤지션 이수현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 주인공은 백청강X박서우 팀이었다. 백청강X박서우 팀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요하는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선택했다. 박서우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애절한 감성을 전했고, 백청강의 미성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박서우의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투병 생활로 한동안 무대에 서지 못했던 백청강은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하며 “아픈 것보다 더 힘들었던 게 무대에 서지 못하는 거였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노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봉구X권세은 팀의 선곡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였다. 두 사람은 유명한 댄스곡을 애절한 분위기의 곡으로 편곡해 감성적인 무대를 펼쳤다. 탄탄한 봉구의 가창력과 섬세하고 몽환적인 음색의 권세은 목소리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고, 2절에서는 분위기를 반전해 빠른 비트에 맞춰 폭발적인 에너지의 무대를 꾸몄다.
김필X김예진 팀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김예진은 단 한 소절만에 독특한 음색과 풍부한 감성으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김필 역시 매력적인 음색으로 김예진과 호흡을 맞춰 그루브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무대는 김필이 입대 전 마지막 무대이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뒤 김필은 “다행히 너무 좋은 친구와 파트너가 돼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서 다행이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861점으로 봉구X권세은 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이수현X양지나였다. 마마무의 ‘피아노 맨’(Piano man)으로 무대를 꾸민 두 사람. 이수현과 양지나의 매력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고, 두 사람의 퍼포먼스 역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특히 이수현은 능숙한 랩과 무대매너로 분위기를 달궜다.
박기영X박예음 팀은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박예음은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터. 박기영의 세련되고 섬세한 감정 표현, 박예음의 청아한 목소리로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는 듣는 이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여섯 번째 무대 주인공은 울랄라 세션 김명훈X양희진 팀이었다. 김명훈은 “저희도 웬만큼 준비한 게 아니다”고 자신하며 무대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판정단의 눈시울을 적셨던 두 사람은 2라운드에서 S.E.S.의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을 선곡해서 달달하면서 상큼한 무대를 선사했다.
린X김인혜 팀이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두 사람이 선택한 곡은 정승환의 ‘이 바보야’. 애절한 발라드 곡을 선택한 린과 김인혜는 강점인 감정 표현을 최대한 살리며, 짙은 감성이 느껴지는 무대로 만들었다. 풍부한 감성을 담은 린의 목소리와 맑은 김인혜의 목소리가 이룬 하모니는 청중으로 하여금 무대에 몰입하게 했다. 호평을 이끌어낸 무대로 린X김인혜 팀은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