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오지호가 둘째 계획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컬투쇼' 토요일 코너 '스타와 토킹 어바웃'에는 영화 '커피메이트'에 출연하는 오지호, 윤진서가 함께했다.
오지호는 이제 막 돌을 지난 딸에 대해 이야기했다. "딸이 돌잔치에서 돈을 잡았다. 다른 것 보다 돈이 엄청 뿌려져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 바보'의 면모도 드러냈다. 그는 "딸이 엄마랑 같이 오면, 한 사람이 오는 것 같다. 엄마를 닮았다. 내 얼굴이 진해서 안 닮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근데 눈은 조금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눈은 좀 닮을 것 같다"면서 딸 서흔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멜로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던 오지호는 영화 '커피메이트'에 대해 "터치(스킨십)가 없다. 말과 눈빛으로 이뤄지는 로맨스다. 상상력을 동원하고 공감이 많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찬우는 "완전 정통, 플라토닉 사랑 멜로를 했군요"라 말했고, 이에 오지호는 민망해하며 "예전에 다른 건 해서.."라고 뒷 말을 줄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제목이 '커피메이트'인 만큼 "촬영 중 커피를 많이 마셨느냐"고 묻자 오지호는 "하루에 10잔 정도 마셨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촬영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정찬우는 "잠 못잤겠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지호는 "카페인과 상관없이 잘자는 체질이다. 커피를 마시면서도 잔다"면서 장난기를 발산했다. 반면, 윤진서는 "커피를 늦게는 안 마신다. 오후 4,5시 이후에 마시면 못 잔다"며 상반된 체질임을 밝혔다.
영화 함께 한 건 처음이라는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윤진서는 첫 촬영의 긴장감을 드러내며 "상대 배우가 긴장감을 주지 않으면 떨림도 없다. 그런데 오지호 씨와의 첫 장면을 촬영 당시 긴장됐다. 낯선 사람으로 다가온 오지호가 '저 여기 앉아도 될까요?' 묻는데 떨리더라"고 고백했다. 오지호는 "윤진서는 그가 가진 오묘한 느낌이 있다. 우리가 사는 세계랑 다른 것 같다. 일상적이 않다. 내가 자유를 꿈꾼다면, 윤진서는 그 자유를 누린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말이 '돈이 필요 없다'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윤진서는 "돈보다는 행복이 중요하다. 지금 제주도에 살고 있다. 좋아하는 서핑 할 수 있고, 여행을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옷도 막 비싼 것 보다, 세탁해서 보송보송하면 그걸로 좋다"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살게 된지 1년 정도 됐다. 왠지 서울에서 30년 넘게 사니까 답답해서 전국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서핑'을 좋아하니까 제주도를 택하게 됐다. 동그란 섬 모양 덕분에 어떤 바람이 들어와도 탈 수 있었다"고 제주에 가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오지호는 가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둘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둘째 계획 있다. 영화 홍보 끝나고, 휴식기를 갖을 예정인데.."라고 말을 줄였다. 틈을 놓치지 않은 정찬우는 "틈틈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오지호를 향해 얘기했고, 그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내와 결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첫 눈에 반했다. 결혼해야 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면서 '결혼할 사람은 보면 느낌이 딱 온다'는 기혼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이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오지호는 "3,4월 이후에는 잠시 쉴 예정"이라고 전했고, 윤진서는 "3월에는 액션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비하는 작품이 섬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극은 아니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오지호 윤진서가 출연하는 영화 '커피메이트'는 우연히 '커피 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일탈 로맨스로,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