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 그룹 장미여관 멤버 육중완이 음악과 함께 하는 버스킹으로 광안리 밤바다에 낭만을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는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버스킹이 펼쳐진 가운데 부산 감천마을 출신 가수 육중완이 부산 시민들을 위한 버스킹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버스킹에 앞서 육중완은 MC들과 대화를 나누며 "아내에게 공인 인증서를 넘긴 후 용돈 사용 내역을 추적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중완은 함께 출연한 이종 격투기 선수 정찬성과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것에 공감을 느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육중완은 "'말하는대로'에 출연을 결심한 이후 제가 살아왔던 과거를 돌이켜보게 되었다. 그동안 띄엄띄엄 살아왔다는 생각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부산 감천마을에 28세까지 살았고, 지금은 부모님들이 살고 계신다. 어릴 때는 친구들과 사는 환경이 비슷해서 잘 몰랐는데, 성장하고 나서 우리 집이 시골 동네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어릴 때부터 공병을 팔아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평소 방송에서 밝은 모습만 보였던 육중완은 "부모님이 맞벌이였기 때문에 늘 혼자 지냈다. 코를 많이 흘리고 다녀서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저를 피하곤 했다. 친구들이 '이 동네 바보는 육중완'이라고 말할 정도로 '동네 바보'로 통했다. 친구들은 나에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웃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육중완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제가 고등학교 때까지 모태 솔로였다. 대학에 가서 첫 미팅을 하게 됐다. 당시 '사랑의 작대기'가 유행이었는데,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여학생과 제가 서로를 찍었다. 그 여학생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하루 7~8시간 정도의 연습을 하며 기타를 시작하게 됐지만, 고백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후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육중완은 "여성들이 제가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고 연락처를 많이 줬다. 당시 연예인 병에 걸렸다. 팬클럽도 있었다. 나의 이야기를 곡에 담아내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의 만남 이후 그룹 '장미여관'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강연을 마친 육중완은 기타 연주와 함께 자작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JTBC '말하는대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