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방탄소년단의 성장은 다시 봐도 놀랍다. 단 5개월 만에 31만 장에서 7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6년 4분기 음반 부문 올해의 가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개최됐다. MC 이특과 솔라의 진행 아래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월별(음원), 분기별(음반)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가수들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4분기 음반 부문과 V라이브 글로벌 인기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음원과 음반 차트를 휩쓴 것도 최다 관왕에 오른 것도 아니었지만 충분히 압도적이었고 주목할 만했다.
'성장'이 돋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두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먼저 2분기에 발매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ever)'는 31만 3,344장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엑소의 정규 3집 앨범 '이그젝트(EX'ACT)' 52만 9,823장에 밀려 2위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4분기에 발매한 정규 2집 '윙스(Wings)'는 음반 판매량 70만 7,534장으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포 라이프(For Life)' 44만 4,887를 제치고 4분기 음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사실 누가 누구를 제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불과 5개월 만에 31만 장에서 70만 장으로 두 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것. 그리고 1분기-4분기를 통틀어 분기 최고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또한 팬규모를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V라이브 글로벌 인기상에 제작자 방시혁이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안무가 손성득이 올해의 스타일상 커리어그라피 부문을 수상하며 사실상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4분기 음반상을 받은 뒤 리더 랩몬스터는 "오래 기다렸고 진짜 받고 싶었던 상이다. 너무 소중한 분기상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저희가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얼마 전 콘서트에서 저희끼리 사랑받는걸, 인기를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되겠다는 말을 나눴다. 누군가가 우리 음악을 들어주는 건 기적이다. 아미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기적'은 한동안 계속될 듯하다. 지난 13일 발매한 새 앨범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는 선주문 70만 장에 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37만 장을 기록했고, 음원 차트는 발매 당일 올킬을 비롯해 10일이 지난 현재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방탄소년단의 성장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