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명세빈의 기억이 돌아올 기미를 보이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 63회에는 자신을 유산시키기 위해 찾아왔던 장 대표(박상면 분)에 대한 기억을 조금씩 찾아가는 하진(명세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진은 장 대표를 만나고 난 이후로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모든 것의 발단이 되었던 8년 전 그날 밤, 자신을 유산시키기 위해 집에 찾아왔던 남자가 있다는 것을 꿈을 통해 접하게 된 하진은 적지않게 충격을 받았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하진은 가온이의 양아버지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장 대표의 존재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하진은 “그때 날 쫓아다니던 그 사람 얼굴이 왜 가온이 양아버지 얼굴이지”라고 의아해했다. 악몽이 거듭되자 하진은 이전에 자신이 살던 동네를 찾아갔고, 이곳에서 다시 한 번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혼란스러워 했다.
도윤(김승수 분)은 민희(왕빛나 분)가 거래를 하고 있는 자가 장 대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이 하진을 찾을 당시 위탁했던 업체 사장인 장 대표가 민희와 거래를 한다는 것에 도윤의 레이더가 발동할 수밖에 없었다. 도윤은 민희를 찾아가 장 대표의 사진을 보여주며 “요즘 이 사람하고 거래합니까? 바쁘시겠네요, 내가 하진이 찾을 때부터 개입을 했으니”라고 압박했다. 자신의 뒷조사를 했냐며 기분 나빠하는 민희의 모습에 장 대표는 “뒷조사하겠다고 분명히 이야기 했는데요”라며 “무슨 일을 하기에 알면서도 이렇게 흔적을 다 남기고 다닙니까? 내가 아는 거 외에 도대체 무슨 일을 더 저지른 겁니까”라고 의심을 증폭시켜 나갔다.
급기야 도윤은 장 대표를 직접 찾아갔다. 장 대표는 마침 건물 앞에서 도윤을 발견하고 곧장 민희에게 연락을 취했다. 민희는 절대 도윤을 만나서는 안 된다며 전화를 끊고 장 대표의 사무실로 달려갔다. 장 대표는 사무실 안에 숨어 나오지 않았고, 도윤은 남비서에게 장 대표의 번호를 달라고 했다. 사무실 바로 문 앞에서 전화를 걸던 도윤은 안에서 장 대표의 벨소리가 울리는 것을 듣고는 그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민희가 달려와 뭐하는 짓이냐고 윽박을 지르자 도윤은 도대체 무슨 거래를 하길래 이렇게 달려오기까지 하냐고 역정을 냈다. 도윤이 진실을 알게 되는 것보다 차라리 이혼을 하는 편이 나을거라고 생각한 민희는 “좋아요, 우리 이혼해요”라고 초강수를 던졌다. 그렇게 도윤과 집으로 돌아온 민희는 잠시 틈이 난 사이 장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가온이를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마음이 급했던 장 대표는 하진을 가온이를 유괴한 혐의로 신고했다. 이윽고 경찰에 체포되어가던 하진은 장 대표의 차에 강제로 태워지며 벗겨진 신발 안에서 드러난 가온이의 발을 보게됐다. 하진은 가온이의 백반증에 놀라며 기억을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