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고소영이 10년만에 돌아온다. 그것도 화끈한 아줌마로.
배우 고소영은 27일 '화랑' 후속으로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를 통해 '톱스타 고소영' '셀럽 고소영'이 아닌 '연기자 고소영'으로서 대중의 냉정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역할도 범상치않다. 멘탈갑(甲)의 ‘쎈 언니’ 주인공 심재복으로 분해 화끈한 우먼파워를 선보일 예정인 것. 극 중 심재복은 돈도 없고, 사랑도 없고, 복도 없지만 굉장히 씩씩하고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당찬 인물이다. 워킹맘으로서 겪는 현실을 리얼하게 그리며 지금껏 드러나지 않았던 그녀만의 새로운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일 고소영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고소영은 오랫동안 대중이 자신에게 갖고 있는 정형화된 이미지를 깨기 위해 과감하게 예쁘고 화려한 역할이 아닌 '걸크러쉬 아줌마' 심재복을 선택했다. 좀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자신 안에 있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소영은 심재복으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화장기 거의 없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고, 많은 것을 내려놓은 채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홍석구PD와 배우 윤상현도 이같은 고소영의 변신에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도도하거나 예쁜 역할이 아닌 억척스런 아줌마 역할로 대중에게 돌아온 고소영이 파격 변신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휴먼드라마와 코미디, 미스터리가 혼재돼 있는 ‘완벽한 아내’는 주인공 심재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고소영 외에도 윤상현, 조여정, 성준 등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