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다이아가 3.1절을 특별하게 보냈다.
다이아는 1일 낮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삼일절(3.1절) 노래 '건곤감리' 발표' 생중계를 진행했다.
이날 다이아는 검은색 의상을 입고 차분한 분위기로 등장해 3.1절을 기념했다. 기희현은 "98주년 3.1절을 맞이해 인사드리게 됐다"며 "저희가 직접 작곡에 참여한 '건곤감리'를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이아는 먼저 '건곤감리'의 인스트루먼트를 공개했다. 경건하고 엄숙함이 느껴지는 트럼펫 사운와 피아노의 희망적 멜로디가 인상적이었다. 유니스는 "4월 달에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전곡 자작곡에 도전하고 있다"며 "의미있는 곡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3.1절을 맞아 독립투사분들을 기념하는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제니는 "역사를 한 번 더 기억하고 가슴에 새기자는 의미에서 노래를 만들었다. 제목을 고민할 때 태극기가 떠올랐다"며 "태극기를 제목으로 하려고 하다가 태극기 안에 건곤감리를 하게 됐다"고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하늘과 땅, 물과 바람, 음양의 조화, 발전을 담은 태극기의 뜻을 전달했다.
채연은 "'건곤감리'라는 노래는 살면서 잊혀지기 쉬운 우리 역사를 다시금 기억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저희도 3.1절을 더 많이 공부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아는 한 명씩 '건곤감리'를 녹음했다. 노래 부분은 예빈, 유니스가 나섰다.
예빈은 녹음을 마친 뒤 고민한 흔적이 담긴 작사 노트를 공개했다. 예빈은 "희현 언니와 은진이 랩파트를 작업하고, 다같이 후렴구 가사 작업을 하다가 후렴구에 '지그시 눈감아도'가 묵념을 표현하고 싶어 가사를 쓰게 됐다"며 "독립투사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가 따뜻한 바람을 맞고 꿈을 꿀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도 저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유니스는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것은 우리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못하는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기희현은 "그때 그 상황을 생각하면 가사를 쓰다보니 뭉클하고 가슴이 아팠다"며 "저희를 위해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은진과 기희현이 랩 파트를 녹음했다. 두 사람이 직접 랩메이킹을 했다.
은진은 "이번 계기로 공부를 많이 했다"며 "윤동주 시인과 한용운 시인을 이야기를 썼다. 1절은 한용운 시인님의 '님의 침묵', 2절은 윤동주 시인님이 등장한다"고 가사의 뜻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기희현은 안중근 의사를 포함해 12명의 동지가 약지를 잘라 혈서를 쓴 이야기와 단지동맹회 등 역사적 사실을 랩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하얼빈, 뤼순 감옥, 어머니의 편지 등 안중근과 관련한 단어도 가사에 담겼다.
또한, 희현은 "1919년 기미년 3월 1일 모두가 바랬던 바램, 탑골 공원을 가득 채운 사람들, 들리니 유관순의 목소리"라는 가사로 3.1운동에 대한 배경과 의미를 떠오르게 했다.
여섯 멤버가 다같이 후렴구를 녹음한 뒤, 완성된 곡을 모니터했다. 아쉬운 부분을 발견한 다이아는 수정 녹음을 하기도 했다.
모든 녹음을 마친 뒤 각자 소감을 전했다. 은채는 "역사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기회여서 뜻 깊었다"고 말했고, 유니스는 "저희도 많은 공부를 하게 됐다. 이 곡을 많은 분들이 듣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현은 "독립투사분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 영광스럽고, 가수라는 직업으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채연은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은진은 "랩 가사를 쓰며 공부를 하게 됐는데 깊게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제니는 "만들면서 역사를 기억하고 가슴 속에 새기는 계기가 됐다. 작년에는 삼일절에 태극기를 나눠드렸는데 올해는 노래를 만들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예빈은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자작곡을 만들어 좋고, 4월 중순에 컴백한다. 리얼리티 촬영도 계획 중이다"며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돌아오겠다"고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이아는 녹음이 완성된 노래를 들려주면서 마지막 인사를 거넸다.
'건곤감리'는 아쉽게도 음원으로 발표되지 않는다. 기희현은 "이 노래는 음원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음원이 발표된다면 수익금을 기부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