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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차이나는클라스’ 질문들이 만들어낸 소통의 장

입력 2017-03-06 07: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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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유시민이 말하는 민주주의의 네가지 요소가 그려졌다.

5일 첫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는 풍성한 의견이 오고가는 활발한 소통의 장이 그려졌다.

유시민 작가는 이날 출연진들에게 ‘민주주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2가지 단어를 종이에 적어보라고 요구했다. 팬티라는 단어를 적은 이용주는 이유를 묻는 유시민 작가의 말에 옷을 착장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입어야 하는 필수의 조건으로 꼽았다. 유시민 작가는 이에 “내게 민주주의는 팬티라는 게 기본이라는 의미라고 쓴 거죠?”라며 다시 한 번 정확한 뜻을 확인했다.

샘 오취리는 ‘자유’라는 단어를 적었다. 그는 고국인 가나를 언급하며 건국 이전에 왕가에서 대대로 부족을 통치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57년에 초대 대통령에 의해 민주주의 국가가 탄생했다며 “뽑고 싶은 정치인이나 정부를 자유롭게 뽑을 수 있다고 정했거든요”라고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샘 오취리는 민주주의하면 자유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딘딘은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에 대해 되레 질문을 던졌다. 딘딘은 모두가 평등하게 투표하고 모두가 공평한 사회를 민주주의로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이게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요즘 상황을 봤을 때”라고 견해를 밝혔다. 더불어 “저는 설명만으로는 잘 몰라요, 예를 들어서 ‘이런 나라가 이 시스템이 정말 잘 되고 있습니다’ 해주시면 알 수 있다”며 유시민 작가에게 구체적인 예시를 부탁했다.

조승연은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가 어디냐고 생각하냐는 말에 인도를 꼽았다. 많은 소수민족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 국가가 개입하거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 근거였다. 조승연은 다양한 가치관이 존중되는 나라가 인도인 것 같다며 “그런데 그 다양성을 정리하겠다고 하는 순간에 민주주의가 파괴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진경은 독특하게 ‘와인’이라는 단어를 적었다. 홍진경은 “요소요소에 맞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적 방식이되 개입과 제어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제도란 이에 따라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승연은 홍진경의 주장을 듣던 중 “민족성에 따라 제제가 필요하다는 말이 굉장히 위험하게 들렸다”며 “독재의 과정에서 나왔던 레토릭이었다”고 지적했다.

조승연의 말에 홍진경은 “‘위험하다’는 지적은 인정한다”고 수긍했다. 그러면서도 “민족성보단 역사적인 배경과 지형적인 부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수정할게요”라고 의견을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유시민 작가의 일방적인 강연 형식이 아니였다. 출연진들은 자신이 의구심을 품고있는 점, 혹은 해소되지 않는 고민에 대해서 자유롭게 질문을 던졌다. 더불어 서로의 견해에 대한 입장에 입장이 꼬리를 물며 더욱 다양한 시각에서의 접근을 펼쳐나가는 방법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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